100세인 10명 중 7~8명은 “사교적이고, 규칙적으로 식사”
  • 노진섭 기자 (no@sisapress.com)
  • 승인 2012.01.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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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94세 이상 초고령 노인의 장수 비결은 외향적인 성격과 규칙적인 식습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서울대 노화ㆍ고령사회연구소에 의뢰해 펴낸 ‘서울 100세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장수인 10명 중 7~8명은 사교적이고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의심 증세를 보인 사람은 전체의 4.6%에 불과했다.

또 10명 중 7~8명은 매일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식사 때마다 일정한 분량을 먹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외식을 하거나 음식을 배달해 먹는 남성은 월평균 2.3회, 여성은 0.9회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는 2009년 7~12월 방문 조사로 이루어졌으며 조사 대상은 남성 25명, 여성 62명이었고 연령 범위는 94~103세, 평균 연령은 96.9세였다. 주로 60대 초반까지 농업이나 자영업에 종사했고 절반 이상(56.6%)이 60대 이후에 서울로 이주한 사람들이다. 서울의 9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9년 기준으로 3천3백10명으로, 전국 95세 이상 인구의 17.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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