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대신 생활습관 바꿔 ‘침묵의 살인자’ 쫓아낸다
  • 노진섭 기자 (no@sisapress.com)
  • 승인 2013.05.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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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음식 피하고 걷기 운동만 해도 10mmHg↓

박수진씨(가명·55·여)는 10년 동안 고혈압에 시달려왔다. 약을 먹어도 혈압은 늘 정상치를 넘었다. 2008년에는 합병증으로 뇌경색(뇌혈관이 좁아져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김)이 시작돼 반신마비 증세까지 보였다. 식사를 하고 2시간 뒤에 측정한 혈당은 405mg/dL로 정상(140mg/dL)보다 2배 이상 높았고, 당뇨 합병증(망막증과 녹내장)도 생겼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 처방된 약이 네 가지나 됐지만, 박씨의 혈압은 쉽게 조절되지 않았다.

여러 고혈압 약을 복용해도 고혈압 치료에 한계가 있을 때 시술로 치료하는 방법이 최근 개발됐다. 이 치료법은 유럽과 러시아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임상시험을 거쳤다. 그 임상시험에 참가한 박씨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통제와 국소마취제를 맞고 수술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박씨의 신장 동맥 지름을 측정했다. 3.5mm 이하라면 시술이 어렵다. 박씨의 5.4mm 신장 동맥에 가는 튜브를 넣고 그 속으로 고주파 의료기가 들어갔다. 1시간 동안 신장 동맥에 있는 신경을 고주파 열로 차단하는 시술이 진행됐다. 시술을 마친 당일 박씨는 퇴원했다.

 

고혈압 유전자 하나 둘 밝혀져

신장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을 받은 환자의 90%는 혈압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 다음 날부터 혈압이 낮아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시술 후 3~6개월이 지나 혈압이 낮아진다. 박씨의 경우에는 시술 후 한 달 만에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5월13일 병원에서 세 차례 혈압을 재보니 130/85mmgHg로 과거(180/110mmHg)보다 현저하게 낮아졌다. 박씨는 4가지 고혈압 치료제에서 한 가지를 빼고 복용하게 됐고 혈당이 떨어지는 효과도 봤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최근 이 치료법을 소개하고 신의료기술 등록 절차를 밟았다. 김종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은 “최근 3년간의 임상시험 결과, 신장 신경 차단술을 받은 환자의 10%는 시술 이후에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특히 85세 이상이나 특정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시술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흔히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흥분한 사람이 뒷목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높아진 경우인데, 반드시 고혈압 환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은 평상시에도 높은 데다 증세가 없다. 자각 증상 없이 찾아와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해서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무서운 별명에 비하면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혈압계로 혈압을 재면 두 가지 수치가 나온다. 심장이 혈액을 뿜어낼 때의 혈압, 즉 수축기 혈압은 120mmHg 미만이 정상이다. 온몸을 돌고 되돌아온 혈액을 심장이 받아들일 때의 혈압, 즉 이완기 혈압은 80mmHg 미만이 정상이다. 이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라도 높으면 고혈압이다.

2011년 고혈압에 사용된 진료비는 2조3000억원으로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많은 진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30세 이상 성인의 30%(약 1000만명)가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다. 환자의 90~95%는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혈압(본태성 고혈압)을 앓고 있다. 나머지 5~10%는 신장 질환 등 원인이 확인된 고혈압(2차성 고혈압)이다. 이 고혈압은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고혈압 약을 먹지 않고도 완치할 수 있다.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을 밝히려는 연구가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 몇몇 성과가 나오고 있는데 그 한 사례가 고혈압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발견이다. 2011년 일본 국립의료연구센터 연구소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한국·중국·일본·타이완·싱가포르 등 동아시아인 5만명의 유전체를 해석하고 고혈압과 관련 있는 유전자 13개를 발견했다. 서양인의 고혈압 관련 유전자도 13개가 보고됐지만,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 가운데 6개는 새로운 것이다. 고혈압을 인종별로 예방하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대를 예고하는 성과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예방의학과의 크리스티 창 박사는 현대 문명과 거리를 두고 공동체 생활을 하는 마을(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아미시 마을) 사람 542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유전자 변이는 더 많은 나트륨을 몸 안에 머무르게 함으로써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심각하다. 특히 심장·신장·뇌·눈 등 네 장기에 심각한 병을 일으킨다.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상승할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2배씩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 밖에도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이 생긴다. 매년 9000명 이상이 신장이 나빠져서 이식이나 투석을 받는데, 신장병 환자 5명 중 1명은 고혈압이 원인이다. 신부전과 같은 신장 질환에 대한 주요 치료제가 고혈압 약일 정도로 신장 질환과 고혈압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 뇌출혈 환자 10명 중 6~7명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이 진행돼 눈의 망막에 있는 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런 합병증은 모두 혈관과 관련이 있다. 고혈압으로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어서 국내외에서 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거나 인조 혈관으로 교체하는 방법 등을 찾고 있다.

의료계, 고혈압 전 단계에 주목

그러나 고혈압의 원인이 불분명하므로 뚜렷이 내놓을 만한 성과가 없다. 따라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방향에 관한 연구가 더 효과적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의사들이 ‘고혈압 전 단계’에 주목하는 이유다. 고혈압 전 단계란 정상과 고혈압 사이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 12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 80~89mmHg에 해당한다. 이 범위에 해당하는 자체만으로도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두 배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고혈압이라고 정의한다. 자신이 이 범위에 속하면 기존 생활습관을 뜯어고쳐야 약을 먹지 않고도 고혈압으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물론 당뇨나 심장질환과 같은 병을 이미 앓고 있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 고혈압 약을 복용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이 시기를 놓쳐 고혈압이 되면 혈압을 낮추는 약을 거의 평생 먹어야 한다.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3분의 2는 3~6개월 정도 혈압이 이상적으로 유지되면 약 용량을 줄일 수 있고, 이들 중 30%는 약을 끊고도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그 필수 조건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의사들이 “운동하라” “체중 조절하라”며 환자들을 닦달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고혈압을 제대로 치료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대석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에 따르면 고혈압에는 절반의 법칙이 있다. 고혈압인데도 자신이 고혈압인지 아는 사람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 중에서도 치료받는 사람은 절반 정도다. 또 이들 중 혈압을 잘 관리해서 정상으로 유지하는 비율도 절반이다. 그만큼 고혈압 치료에 소극적이다.

그 이유는 혈압이 아무리 높아져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20여 년간 고혈압을 연구해온 선재광 대한한의원 원장은 “혈압은 인종이나 개인마다 다른데, 흑인처럼 한국인도 혈압이 높은 민족”이라며 “한국인은 190/120mmHg까지는 약을 먹지 않아도 관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혈압을 관리할 수 있는 데는 생활습관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활습관 개선이 고혈압에 약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지난해 고혈압 전 단계(130/85mmHg)를 발견한 김유동씨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다른 질병이 없었으므로 약보다는 운동하고 식습관을 바꾸라는 의사의 처방을 받았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혈압이 상승하므로 낮은 강도의 운동이 바람직하다. 운동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을 평균 5mmHg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김씨는 걷기, 조깅, 등산,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적합하다는 권고를 받았다.

식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혈압을 8~14mmHg나 떨어뜨릴 수 있다. 어떤 식단이 고혈압 예방에 좋을까. 미국 심폐혈관연구소가 혈압을 낮추기 위한 식단을 제시했다. 포화지방·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섭취를 강조한 밥상이다. 잡곡·생선·닭·견과류를 주로 먹고, 육류·당류 첨가 식품 섭취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모든 고혈압 전문의들이 강조하는 것이다. 한국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 양은 20g으로 WHO가 권고하는 6g(티스푼 2개 분량)보다 3배 이상 많다. 평생 짠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진 김씨는 국물을 적게 먹고 젓갈류, 훈제 요리, 냉동식품, 통조림, 간장, 고추장, 된장을 피하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운동하고 식습관 바꾸면 혈압 10mmHg 낮춰

최근 인기를 끄는 에너지음료도 될 수 있으면 마시지 말아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대학 연구진이 최근 미국심장협회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18~45세 132명에게 에너지음료를 1~3캔 마시게 한 뒤 혈압을 측정했더니 수축기 혈압이 평균 3.5mmHg 상승했다. 김씨는 “1년 동안 매일 30분씩 걸었고, 쌀밥 대신 잡곡밥을, 소고기보다 닭고기를 섭취했고, 짠 음식을 철저하게 피했다”며 “그 결과 최근 혈압은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잠을 푹 자는 것도 고혈압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내에서 나왔다. 순천향의대 연구팀은 19세 이상 2000여 명을 상대로 수면 시간과 고혈압 발병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7~8시간보다 부족할 때 고혈압에 잘 걸렸다. 특히 6시간 미만이면 고혈압 위험도가 1.7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6시간 미만으로 잔다는 응답자 중에 자신도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도가 2.5배 더 높아졌다. 수면 시간과 관계없이 주중에 수면이 불충분하다는 사람은 전체의 31%(863명)였으며, 이 가운데 주말에 보충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고혈압 질환을 덜 앓고 있었다.

연구진은 휴일 한 시간의 보충 수면이 고혈압 위험도를 39%까지 낮추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평소 수면 부족을 느끼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말의 보충 수면과 고혈압 위험도의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광익 교수는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혈압이 올라간다”면서 “평소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게 좋지만 부족하면 주말에 1~2시간 보충하는 것이 고혈압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종합하면, 고혈압 치료에 대한 연구는 지지부진한 편이다. 고혈압에는 생활습관 개선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약이나 특정 음식을 찾는 환자들이 유난히 많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 시사저널 최준필
현재는 고혈압이 되기 전에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최선이다. 미래에도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지금은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술이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것은 분명하다. 의학에 IT(정보기술) 접목이 활발하므로 그 시기는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 측정 기술의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5월21일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의학과 IT의 발전이 고혈압 환자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는가.

환경오염은 물론 건강을 위협하는 수은이 들어간 혈압계는 조만간 병원에서 사용하지 못한다. 이미 다른 방식의 혈압계가 나왔다. 혈압계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병원과 집에서 재는 혈압 수치가 다르다. 그래서 어디서나 24시간 혈압을 점검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예컨대 눈이나 입속에 센서를 이식하고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혈압을 측정할 때가 올 것이다. 매일 복용하는 혈압약도 일주일 또는 한 달에 한 번만 먹어도 되는 시대가 온다. 제약회사가 이를 얼마나 빨리 실현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고혈압 유발 유전자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 이것이 앞으로 고혈압 치료에 얼마나 도움을 줄까.

고혈압은 일부 유전하므로 유전자가 어떤 식으로든 관여돼 있다. 고혈압 유전자를 찾아내려는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하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문제는 유전자 한 개가 고혈압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여러 유전자가 복잡한 과정으로 고혈압을 유발하고, 여기에 환경적인 요인까지 작용한다. 따라서 한 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해서 당장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사람의 유전자 지도를 만들어내는 정도까지 기술이 발전했다. 그 유전자 변이를 막는 방법을 찾는 시도가 많아질수록 고혈압 완치에 한 발짝씩 다가갈 것이다.

혈압은 긴 세월을 따라 서서히 높아지므로 그 상태에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한다. 그래서 고혈압을 크게 우려할 질환이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고혈압은 노화 현상이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저항이 세져서 혈압이 높아진다. 우리 몸은 그 혈압에 적응하기도 하므로 일부에서는 고혈압 치료가 불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적다. 오히려 고혈압으로 수명이 짧아진다는 점은 분명하다. 합병증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커진다. 미국고혈압학회는 노인이라고 해도 고혈압을 중년의 혈압만큼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기준을 만들어 곧 발표할 예정이다.

합병증을 차단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어떤 상태인가.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잘 생기는 장기는 심장, 신장, 뇌, 눈이다. 이런 곳에서 생기는 질환은 모두 혈관과 관련돼 있다. 그래서 혈관 손상 물질이 혈관을 파괴하지 않도록 할 방법을 찾는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하다. 고혈압이 합병증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그 고리를 끊으려는 시도다.

일반인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고혈압 전 단계에 약을 먹어야 할지 여부다.

고혈압 전 단계이면서 당뇨가 있으면 위험하므로 약을 먹어서 혈압을 낮춰야 한다. 다른 질환이 없다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관리해도 된다.

그럼에도 혈압을 관리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20년간 의사로 있으면서 수많은 고혈압 환자를 접했다. 그중에 극소수만이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바꾼다. 철저하게 운동하고 식단을 바꿔 고혈압 약을 먹지 않게 된 사람도 있다. 그러나 고혈압 전 단계는 물론 고혈압이라고 해도 자신의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 첫 번째 이유는 혈압이 높아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의사가 적극적이지 못한 탓이다. 고혈압 전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라도 생활습관을 바꿀 것을 반강제적으로 권고하고 관찰하면 고혈압 발생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환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한 환자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상담할 시간이 없다. 환자 개인에 맞는 생활습관과 운동법까지 설명하기가 어려운 점이 의사로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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