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망원 ‘격’?
  • 글·사진 임준선 기자 ()
  • 승인 2013.06.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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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위한 남북 회담을 제안한 후 남북 간 대화 국면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6월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남북 당국자 회담이 하루 전날 전격 취소된 것이다. 회담 대표의 ‘격’이 문제였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과 금강산 관광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희망과 안타까움이 교차했다.

회담이 열리지 못한 지난 6월13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찾은 실향민 가족들과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곱씹으며 눈앞에 보이는 금강산 해금강·구선봉을 망원경으로 살피고 있다. 눈앞까지 당겨져 보이던 금강산은 그렇게 다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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