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의 한, 우리가 풀어드릴게요”
  • 글·사진 최준필 기자 ()
  • 승인 2013.08.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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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4일 앞둔 8월11일. 또 한 분의 위안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평생을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앞장섰던 이용녀 할머니다. 그토록 바라던 일본 정부의 사과를 듣지 못하고 눈을 감아 안타까움이 더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광화문에서는 고 이용녀 할머니의 넋을 기리는 노제와 진혼제가 열렸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제1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연대행동 및 제108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일본은 사죄하라’는 어린 학생들의 외침이 간절하기만 하다.

일본 정부는 비겁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아시아국들에 대한 가해와 반성’을 생략했다. 시간이 가면 역사를 지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전쟁 범죄를 부정하는

이들이 히틀러와 다를 게 뭐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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