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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문화칼럼니스트 ()
  • 승인 2014.04.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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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역습

행복 강박증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병들게 하는지 분석한 사회 비평서. 현직 마취과 의사인 저자는 세 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일어난 의료 혁명이 ‘인공 행복’의 확산을 가져왔고, 미국을 행복 강박증 사회로 만들었다고 비판한다. 인공 행복이란 정신작용약물(향정신성약물), 대체의학, 강박적 운동(피트니스) 등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행복을 말한다.

 

 

 



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

몸에 난 상처보다 더 많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자라는 아이들. 그런데 의외로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이 엄마인 경우가 많다. 처음엔 왜 상처가 되는지 몰라서 그랬고, 나중에는 상처 주는 줄 알면서도 습관이 돼서 그랬단다. 저자는 상처를 준 장본인인 엄마가 아이의 불안과 결핍을 성장과 치유로 바꿔보라고 권한다.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

15~16세기 지역 양반층의 광범위한 형성에서 출발해 18~19세기 양반 사회의 가치관과 생활 이념이 향리나 서얼 등 중간층과 농민에게 침투하기까지 조선 시대 양반 지향 사회를 구석구석 살폈다. 일본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전통사회지만 한국 역사학계의 여러 연구 성과들과 적절하게 어울려 ‘양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좌파논어

<논어>를 진보적 관점에서 풀어낸 책. 논어 20편을 해체해 24편으로 재편하고, 498장 중에서 149장만 골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저자는 스스로 ‘나는 군자다’라고 인식하면 당대 세인의 평가에 초연할 수 있으며 가난하고 외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역설한다. 현대인이 가져야 할 자존감을 <논어>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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