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상장예비심사 자진 철회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07.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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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수익 양호, “루브리컨츠 상장보다 사업모델 개선 우선”

SK루브리컨츠가 상장예비 심사가 중단됐다.

23일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2일 상장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자진철회했다고 공시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5월 14일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상장심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번 상장 철회로 SK루브리컨츠는 연내 상장은 사실상 중단됐다. SK루브리컨츠의 100% 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 상황에서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자금조달 필요성이 줄어들어 상장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의 영업상황이나 실적을 볼 때 수익성개선이 먼저라고 판단했다”며 “상장보다는 비즈니스모델 개선을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의 매각도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매각 중단을 밝힌 데 이어 현재로서도 추가로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상장예비심사 심사중에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매각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상장과 매각을 두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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