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수주 축소로 영업이익 9% 감소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07.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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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543억 8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81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41억7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8.2% 감소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에 따른 해외 발주 축소 탓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현대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로 감소폭이 컸다.

현대건설은 2분기와는 달리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 축소 등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의 향후 실적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획대로라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신흥시장의 대형 공사가 착공으로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주택공급 확대와 원가 절감을 통해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동티모르 수아이(Suai) 항만 공사, 싱가포르 세실(Cecil) 오피스 타워, 현대케미칼 MX(Mixed-Xylene, 혼합자일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11조 9664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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