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 계열사 감소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07.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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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롯데, 금호아시아나 늘고 현대차, KT는 줄어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 롯데, 금호아시아나는 설립, 인수 등 방법으로 계열사를 늘렸다. 반면 현대차와  KT는 합병 내지 지분 매각으로 계열사를 줄였다. 지난 6월 삼성과 한화간 계열사 인수합병 거래도 집계에 포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제한 기업 집단의 소속사는 1674개다. 지난달에 비해 12개 줄었다. 61개 대기업집단 중 6개가 계열사 13개를 편입했다. 12개 집단은 계열사 25개를 그룹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총계열사는 12개 감소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청도솔라, 금호고속 등 육상운송업 4개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 롯데는 부동산 개발업인 롯데쇼핑타운대구, SK는 SKC인프라서비스를 각각 설립했다.

현대차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했다. KT는 케이티엘아이지에스사모투자, 소프닉스 등 3개 계열사는 청산했다.

삼성과 한화간 빅딜도 계열사 집계에 반영됐다. 한화는 삼성테크윈, 삼성텔레스를 인수해 사명을 한화테크윈, 한화텔레스로 변경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공정위는 SK와 SKC&C,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은 이번 조사에 반영하지 않았다. 공정위 기업집단과 관계자는 “소속회사 변경은 등기일을 기준으로 조사하므로 두 집단 지주회사 합병 건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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