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도 결함, 시동스위치도 결함” ...르노삼성 등 5개 업체 리콜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8.12 17:08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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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20만대 등 총 40만대 리콜, 자비 수리시 보상 청구 가능

르노삼성, 한국GM과 수입외제차 3사에서 국내에 시판되는 자동차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 한국GM,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미쓰비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르노삼성 SM3·SM5 39만2053대를 포함 5개 업체 12개 차종이 리콜 대상이다.

르노삼성의 리콜대상은 SM3, SM5다. 엔진 마운트를 고정하는 고정볼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주행 중 볼트가 파손되면 소음 및 엔진 처짐 발생 가능성이 있다.

2009년 4월 23일부터 2015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SM3 차량 18만5182대, 2009년 8월 12일부터 2015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SM5 차량 20만6871대다.

한국GM의 경우 윈스톰 수동변속 차량에서 시동스위치 결함이 발견됐다. 시동키가 OFF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현상이다. 리콜대상은 2006년 4월 11일부터 2009년 9월 22일까지 제작된 윈스톰 차량 627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200CDI 등 5개 차종은 퓨즈박스의 퓨즈가 정상적으로 장착되지 않아 에어백, 계기판, 선루프 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8일부터 2014년 11월 7일까지 제작된 B200CDI 등 5개 차종 38대다.

포드 이스케이프는 시동 스위치 제어프로그램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비상시 운전자 의도대로 시동이 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4년 4월 1일부터 2015년 6월 12일까지 제작된 이스케이프 167대다.

미쓰비시는 랜서, 랜서에볼루션, 아웃랜더를 리콜한다. 전조등과 와이퍼를 제어하는 ECU 결함으로 전조등 및 와이퍼가 미작동할 수 있다. 에어컨 블로우 모터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2009년 4월 23일부터 2010년 10월 4일까지 제작된 랜서 317대, 2009년 9월 11일부터 2010년 9월 2일까지 제작된 랜서 에볼루션 48대, 2010년 2월 12일부터 2010년 8월 6일까지 제작된 아웃랜더 181대다.

르노삼성·한국GM·메르세데스벤츠·포드는 오는 14일부터. 미쓰비시는 오는 17일부터 각 업체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및 교환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업체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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