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노동시장 등 구조개혁 과제를 완수해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4~2015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국내 성과공유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우리의 구조개혁 경험과 성과를 개도국에 전수하듯이 우리 스스로도 과거의 우리로부터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배우고 구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도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KSP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KSP는 한국의 발전경험을 기초로 협력 대상국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정책 연구, 자문, 연수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 부총리는 KSP 사업에 대해 "우리의 독특한 개발경험과 지식은 다른 선진국이 보유하지 않은 독보적인 개발 콘텐츠”라며 “다른 선진 공여국에 비해 금융지원 규모가 작은 우리가 국제개발협력에서 우위를 가진 분야"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식공유가 개발도상국의 자생적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개발협력 수단"이라며 "우리의 경제성장 과정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듯이 우리 스스로도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배우고 당면한 개혁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KSP 협력국가 고위인사, 국제기구 및 학계 전문가, 주한 외교사절 등 40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