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한국에 아시아 최초 트레이닝 센터 열어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9.11 12:23
  • 호수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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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번째...건립비 250억원, 연 최대 1만2000명 수용
11일 ‘New Training Center Media Experience Day’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박성의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트레이닝 센터를 개관해 임직원 교육을 강화한다. 벤츠가 공식 교육 시설을 지은 것은 전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11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위치한 벤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New Training Center Media Experience Day’를 개최하고 공식 개관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1일 취임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참석했다. 실라키스 사장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 벤츠 승용차 부문에서 8번째로 큰 시장이며 계속 성장해 가고 있다”며 “성장은 단순한 영업실적이 아닌 서비스와 고객만족이 뒷받침 돼야 한다. 교육 센터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가 공식 교육 시설을 설립한 것은 독일과 프랑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단독 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건립비는 250억원에 이른다.

벤츠는 부지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설이 위치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는 경부고속도로, KTX(2016년 6월 고속철도 역사 개통 예정), GTX(2021년 개통 예정)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이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다.

벤츠 트레이닝 센터는 ‘ㄷ’ 자 형태 세 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연멱적은 5274㎢다. 연 최대 1만2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신규 트레이닝 센터에는 본사 교육 및 인증을 거친 총 20여 명의 강사진과 운영진이 상주하며 승용 기술교육, AMT(Automotive Mechatronics Traineeship) 교육, 승용 및 상용 판매교육,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등 각각의 전문 분야를 담당한다.

김지섭 벤츠 코리아 서비스 & 파츠 부사장은 “벤츠 트레이닝 센터 교육 프로그램은 벤츠 본사 인증을 거쳐 운영된다”며 “정예 강사진이 국내 자동차 산업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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