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 인터넷 오픈마켓이 가장 싸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09.23 10:23
  • 호수 13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추석 선물세트 31개 상품 비교
출처-한국소비자원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6∼17일 유통 업태별로 추석 선물세트 31개 상품의 값을 비교·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오픈마켓이 백화점·마트보다 최대 74.7% 저렴했다.

가격 차이가 심한 선물세트인 LG생활건강 리엔 3호와 리엔 2호는 오픈마켓이 백화점·대형마트보다 각각 2만1333원(74.7%), 1만6800원(72.7%) 쌌다.  

애경 '희망 2호'도 오픈마켓이 백화점·대형마트보다 5800원(71.6%) 저렴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 중에 가격 차이가 큰 3개 상품도 오픈마켓이 가장 쌌다. 그 다음 대형마트, 백화점 순이었다.  

CJ제일제당 한뿌리 마 14입 펼침 상품은 오픈마켓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1만1573원(51.6%) 저렴했다. 대상 청정원 우리팜세트 5호, CJ제일제당 CJ 스팸8호 역시 오픈마켓이 각각 9510원(37.5%), 8733원(32.3%) 쌌다.

주류 선물세트는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저렴했다. 시바스리갈 12년, 조니워커 블랙, 로얄살루트 21년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백화점보다 각각 1만6860원(40.6%), 7411원(16.6%), 3만1358원(14.4%) 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명절 선물세트의 백화점·대형마트 간 가격차가 계속 벌어졌다. 특히 백화점·대형마트·오픈마켓 간에는 가격 차는 2013년 이래 50% 이상 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상품이라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 가격 차이는 평균 4.1%, 최대 40.6%이다.  인터넷 오픈마켓은 평균 41.8%, 최대 74.7% 가격 차이가 났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