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국내에 판매된 문제차량 총 12만대 추산”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10.01 14:50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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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 2만6076대로 가장 많아

국내에서 폴크스바겐 골프와 아우디 A6 등을 포함해 12만대 가량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우디폴크스바겐 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판매 배기가스 조작 의심 차량 대수에 따른 것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 코리아는 1일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로 지적한 EA189 디젤 엔진(배기량 1.6/2.0 TDI)을 장착한 국내 판매차량 내역을 공개했다.

EA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폴크스바겐의 국내 판매 차량은 9만200여대다. 차량 모델은 골프, 제타, 더 비틀, 티구안, CC 2.0 TDI, 파사트 등이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티구안으로 2만6076대가 팔렸다. 그 밖에 골프 1만5965대, 제타 1만500대, CC 2.0 TDI 1만4568대, 파사트 1만8138대가 판매됐다.

또 이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의 국내 판매 차량은 2만8791대다. 모델별 매각 대수는 A4 8863대, A5 2875대, A6 2.0 TDI 1만1859대, Q3 2535대, Q5 2.0 TDI 2659대다.

모델 연식에 따른 상세 판매대수는 골프가 ▲10년식 3184대 ▲12년식 5025대 ▲13년식 3470대다. 티구안은 ▲12년식 2397대 ▲13년식 4560대 ▲14년식 7132대 ▲15년식 9689대, 파사트는 ▲12년식 842대 ▲13년식 4449대 ▲14년식 3167대 ▲15년식 6280대로 확인됐다. 또 제타는 ▲11년식 1257대 ▲12년식 1932대 ▲13년식 3236대 ▲14년식 4075대 등이다.

아우디에선 A4가 ▲12년식 1017대 ▲13년식 3356대 ▲14년식 3990대 ▲15년식 500대, A5 모델은 ▲13년식 813대 ▲14년식 1812대 ▲15년식 250대다. A6 2.0 TDI는 ▲13년식 3072대 ▲14년식 4460대 ▲15년식 4321대, Q3 모델은 ▲12년식 248대 ▲13년식 478대 ▲14년식 911대 ▲15년식 898대, Q5는 2.0 TDI 모델 ▲11년식 362대 ▲12년식 954대 ▲13년식 682대 ▲14년식 661대다.

아우디폴크스바겐 코리아는 이번에 공개한 현황은 지난달 30일까지 집계된 것이며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크스바겐그룹은 KBA(독일 연방 자동차 운송 기관) 등 유럽 대표 감독기관 감사 아래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중 리콜 및 보상안 등 구체적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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