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26.6% 증가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0.27 17:35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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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3분기 고급 화장품 브랜드가 많이 팔려 사상 초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오휘의 모델 신민아 / 사진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는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901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868억원으로 12.7%, 당기순이익은 1360억원으로 29.9%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실적 기준으론 사상 최대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1분기 연속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05년 이후 42분기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년 이상 연속 성장세다.

주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은 매출 5650억원, 영업이익 7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6%, 22.4% 증가했다. 후, 숨 등 고급 화장품이 많이 팔렸다.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자가 여전히 LG생활건강 브랜드를 찾았다. 화장품 브랜드 후는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중국 내 티몰 등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4537억원·영업이익 6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0%, 17.0% 늘었다.  

리엔,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 브랜드 매출이 20%가량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0.3%포인트 늘어난 35.2%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에 퍼스널케어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음료 사업은 매출 3682억원·영업이익 44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8%, 56.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0%로 지난해보다 3.7%포인트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탄산수 씨그램 등 탄산음료 매출이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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