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3분기 영업이익 795억원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0.28 18:18
  • 호수 13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기 최대 실적 달성...T-50 수출이 1등 공신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T-50 수출 증가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AI는 3분기에 매출 7040억원, 영업이익 79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전자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영업이익은 100.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이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다목적 고등훈련기 T-50은 이라크·필리핀 등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매출의 25% 규모인 1780억원 수출을 달성했다.

기체구조물도 보잉과 에어버스 등에 판매량이 늘었다. KAI는 에어버스 A320 날개하부구조물(WBP) 등 인기 기종에 기체구조물을 납품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증가한 2654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설립 이후 수출 시장 확대에 공을 들였다. 2003년까지 연간 1000억원을 밑돌던 수출액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서며 12년 새 10배 이상 늘었다.

KAI는 올해 약 2조원대 수출을 전망하고 있다. 2020년에는 수출과 MRO 등으로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