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29 11:31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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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시사비즈 작성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내 금리인상 기대를 다시 살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14원 상승 출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오른 11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 시각 28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0.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된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둔화에 대한 우려는 부각되지 않았지만 물가 상승 전망, 고용 지표, 물가 지표, 금융 시장 국제적 상황 등을 점검한 뒤 다음 회의에서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준 성명이 발표되자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상승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연준이 성명을 통해 ‘다음 회의’라는 특정 시점을 언급한 것은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6% 하락한 1.0923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도 0.52% 오른 121.09엔에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는 30일 진행될 일본은행 통화정책 발표에 대한 관망심리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44.4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내비쳤음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FOMC 성명서에 언급된 매파적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월말 수출 업체 네고 물량으로 환율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이슈가 장기화됐다는 점도 시장에 급격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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