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신을 찾아서
  • 조철│문화 칼럼니스트 (.)
  • 승인 2015.10.29 17:20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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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찾아서

무신론자인 한 과학자가 ‘신’과 진리를 규명하고자 한 끈질긴 탐색의 기록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이기도 하다. 잦은 이사와 전학으로 인한 외로움, 문학·철학·과학·수학 등에 대한 관심, 사춘기에 겪은 해리(解離) 현상과 일종의 ‘신비 체험’, 그로 인한 정신적 붕괴, 과학자에서 사회운동가로의 변신 등 일생의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전설의 땅 이야기

에덴동산, 아틀란티스, 엘도라도, 성배의 이동 경로, 지구의 내부, 그리고 런던 베이커가(街)의 셜록 홈즈 탐정사무소까지, 이 책은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전설 속 땅과 장소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한 편의 여행기다. 전작들을 통해 박식한 미학자이자 목록 마니아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저자는 이 책에서 노련한 투어 가이드가 된다.

 

 

토레 다비드 - 수직형 무허가 거주공동체

다비드의 탑이라는 뜻의 ‘토레 다비드’는 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중심부에 서 있는 45층짜리 초고층 건물이다. 1994년 베네수엘라에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건설이 중단돼 20여 년째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다. 집 잃은 빈민들에 의해 무단으로 점유된 후 750여 가구가 살아가는 주택이 됐다.

 

 

균열 일터 - 당신을 위한 회사는 없다

한때 중산층의 든든한 생존 터전이던 대기업의 일터는 언제부터 폐쇄적인 ‘그들만의 세상’이 됐나? 계약직과 하청, 아웃소싱 등의 이름으로 진행된 대기업의 고용 털어버리기는 유연한 현대 경제의 불가피한 산물일까? 오늘날 기업의 생존 전략을 ‘균열’이란 맥락 아래 진단하고, 구체적 처방전을 강도 높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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