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벤츠 택시 서비스 ‘블랙’ 3일 시작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1.03 09:45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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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앱 업데이트 하면 바로 이용 가능해
카카오가 3일 고급 택시 서비스 ‘카카오 택시 블랙’을 출시했다./사진=카카오

밴츠 E클래스 차량으로 운행하는 ‘카카오 택시 블랙’이 3일 영업을 시작한다. 카카오는 기존 카카오택시 앱을 2.0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 택시 블랙용으로 준비된 차량은 벤츠 E클래스 3천cc 100대다. 사용자는 기존 카카오 택시를 사용하듯 출발 지점과 목적지를 정할 수 있다. 그리고 택시 종류를 선택할 때 항목에서 ‘블랙’을 클릭하면 된다.

서비스 기본요금은 8천원이다. 블랙에 한해서만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사용자 신용카드 하나를 카카오 페이에 등록하면 차에서 내릴 때 요금이 자동 결제 된다. 카드 한 번만 등록하면 내용이 저장돼 재등록할 필요가 없다.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는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등이다. 카카오는 롯데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까지 전 카드사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 블랙 택시 기사는 블랙 서비스를 위해 고급택시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카카오는 새 서비스가 안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블랙 기사가 승객에게 전화를 걸면 기사에게 승객 번호는 원래 번호 대신 일회용 안심번호로 보인다.

차에 택시 표시가 없어 겉보기에 일반 차량과 같은 것도 장점이다. 국토교통부가 9월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택시 부착물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11월 30일까지 블랙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선착순 3만명에게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1회에 한해 카카오 택시 블랙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발급은 자동으로 이뤄져 카카오 택시 앱 쿠폰 목록에 자동으로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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