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니빔, 50만대 넘게 팔려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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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프로젝터 세계 1위
(LG전자가 자사 LED프로젝터 제품 LG미니빔의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LG전자)

LG전자 엘이디(LED) 프로젝터 제품 LG미니빔이 출시 50만대 넘게 팔렸다. 연간 판매량은 5년 연속 세계 1위다. LG전자는 LG 미니빔 판매량이 매년 80%씩 성장한 끝에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LG 미니빔은 수명이 길고 화면 색이 선명하다. 전기도 덜쓰고 무게가 가볍다. LED 소자로 빛을 내기 때문이다. 최대 1400루멘(Lumen, 광원이 내보내는 빛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의 화면과 풀고화질(Full HD) 해상도가 제품에 적용됐다. 덕분에 사용자는 캠핑장 텐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LG 미니빔은 외관상 크기가 작고 별도의 거치대도 필요 없다. 때문에 캠핑족이나 1인가구, 신혼부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한 달 최다 판매량이 5000대에 달한다.

이 제품은 B2B(기업 간 거래) 비중이 크던 프로젝터 시장에서 B2C(일반 소비자 대상 사업) 상품으로 성공했다. 그동안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의 95%는 사무실이나 학교 수요가 차지하고 있었다. LG전자는 사용자 필요를 분석해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편한 휴대용 프로젝터를 개발해 2008년 출시했다.

올해 출시된 LG 미니빔(모델명: PV150G)은 최대 2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했지만 콜라 1캔 무게만큼 가볍다. 최근엔 투사거리가 짧아도 초대형 영상을 보여주는 초단초점 LG미니빔(모델명: PF1000U)도 나왔다. 이 제품은 스크린까지 최소 거리가 38cm만 확보되면 100인치(254cm) 화면을 보여준다.

김용은 LG전자 HE사업본부 프로젝터BD(Business Division)담당은 “휴대하기 편리하고 화질도 뛰어난 LG 미니빔으로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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