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저당 커피믹스로 승부수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1.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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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함량을 25% 줄인 새로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재출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저당 일반제품 컷 / 사진 =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당 함량을 큰 폭으로 줄여 새로 출시했다.

남양유업은 주요 제품의 당 함량을 기존 대비 25%이상 낮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출시하며 기존 커피믹스의 6g이상이던 당함량을 4g대로 대폭 낮췄다. 소비자는 무지방 우유에 이어 ‘저당 커피믹스’를 만나볼 수 있다.

커피믹스는 단 맛이 선호도에 결정적인 역할하기 때문에 당저감화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남양유업의 이번 신제품은 최근 당의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 불균형을 우려하는 소비자 인식을 반영했다.

특히 커피믹스는 내용물의 절반가량이 설탕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다량 음용할 경우 과도한 당류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으로 커피믹스 시장은 해마다 5%이상 감소하는 추세였다.

남양유업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위해 총 50차례, 1만 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맛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로부터 기존 제품에 비해 맛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아 주력제품 전체의 당을 낮추게 되었다.

이 제품은 커피 로스팅 및 추출 기술력에 있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통합 로스팅 방식이 아닌 분리 로스팅 방식의 OPR공법(Optimum Profile Roasting)을 적용했다. 저온 분리 추출방식을 통해 쓴맛은 제거하고 커피 본연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살렸다.

박종수 남양유업 연구소장은 “과거에 ‘1/2 칼로리’ 제품들이 출시됐지만 합성감미료 등 사용으로 맛이 떨어져 외면을 받아왔다” 면서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설탕을 뺀 제품과 달리 국산 우유와 농축 우유, 자일리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제품의 단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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