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스포츠, ‘마리텔 EPL버전’ 만든다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1.20 09:32
  • 호수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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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중계쇼 EPL TV>, 23일 손흥민 경기부터 시작
카카오는 이색중계쇼 EPL TV를 23일 현재 EPL 5위 팀 토트넘 홋스퍼 경기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다음 스포츠

카카오 다음 스포츠가 진행자와 누리꾼이 소통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방송을 만든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엠비시(MBC) ‘마이리틀 텔레비전(마리텔)’ 영국 프로축구판인 셈이다. 카카오는 ‘이색중계쇼 EPL TV’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첫 방송은 23일 새벽 1시 토트넘 대 웨스트햄 경기부터 시작한다. 영국 명문 프로축구팀 토트넘 홋스퍼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이 속한 팀이다. 토트넘 연고지역은 런던 북부다.

주요 방송 진행은 김동완 해설위원이 맡는다. 김 위원은 SBS 공중파 채널과 SBS 스포츠 채널에서 브라질 월드컵과 영국 프로축구 경기를 해설했다. 첫회에는 배우 오만석과 오지은 아나운서도 출연한다.

‘이색중계쇼 EPL TV’에서 네티즌은 실시간으로 채팅을 통해 출연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형식은 아프리카나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같은 개인 방송과 유사하다. 다음 스포츠는 스포츠 콘텐츠와 라이브 생중계가 결합된 형식으로 신선함을 전달할 계획이다.

방송 참여 네티즌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열린다. 방송 중 진행자가 활발하게 참여하는 네티즌을 추첨해 아메리카노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상품권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진행자는 쪽지기능을 통해 상품을 전달한다.

방송은 카카오 TV와 다음TV팟 라이브,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시청할 수 있다.

권오상 다음 스포츠 서비스 총괄은 “이색중계쇼 EPL TV는 라이브 방송 형식과 소셜을 접목시킨 신개념 축구 중계 콘텐츠로 팬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다음 스포츠는 최상의 스포츠 전문 채널로서 다양한 스포츠 팬들을 위한 신선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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