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서울대·G밸리에 전기셔틀버스 시범 운영”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11.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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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기이륜차 사업성과 없을 시 폐기될 수 있어”
23일 서울환경운동연합 주최로 ‘기후변화와 전기차 관련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 사진 = 박성의 기자

서울시가 전기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내년도 G밸리 및 서울대학교에 전기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은 내년도 성과에 따라 폐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후변화와 전기차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정흥순 서울특별시 대기관리과 과장은 ’기후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형 전기차’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전기차 정책을 밝혔다.

정 과장은 “서울시가 대기환경 오염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대기오염 개선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며 “전기버스와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 등이 그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내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및 서울대에 전기셔틀버스 3대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라 말했다.

정 과장은 “서울대학교 셔틀버스 대부분이 경유차다. 내년 상반기 서울대에 전기셔틀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1회 충전에 90km 정도 운행이 가능한 전기버스다. 실험 주행과정을 마치고 안전성이 검증되면 바로 투입할 것”이라 말했다.

정 과장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의 데드라인을 2016년이라 밝혔다. 전기이륜차 보급이 내년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폐기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현재 서울시에서 총 572대 정도의 전기이륜차를 보급한 상태다. 보급차종은 올해까지 1종으로 한정된 상태”라며 “2017년까지 6종으로 늘리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내년도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실상 성공은 어렵지 않은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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