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SPA 체결후 3월말 거래 종료 예정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9일 KDB산업은행 등 쌍용양회 채권단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를 쌍용양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앤컴퍼니의 세부 제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쟁자였던 한일시멘트보다 더 높은 가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 매각 대상 지분(46.83%)의 시장 가격 6000억여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한앤컴퍼니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7000억원~8000억원 수준을 제시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양회 채권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협의후 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1월말부터 확인 실사 및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내년 3월말까지 거래를 종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쌍용양회 지분은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 보유 지분 46.8%다. 32.36%를 보유한 2대주주인 태평양시멘트는 공개매각을 저지할 목적으로 소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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