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 보유량 104톤 '세계 34위'
  • 이민우 기자 (woo@sisapress.com)
  • 승인 2016.01.01 15:47
  • 호수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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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위…독일, IMF, 이탈리아, 프랑스 순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묘동 한국금거래소 본점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이 세계 34위(국제기구 포함 순위)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3분기 국제 금값이 온스당 1160달러(2010년 7월 수준)를 밑돌면서 국내 개인들도 금 매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한국인들의 금 매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011년 13년 만에 처음으로 금 40t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2012년 30t, 2013년 20t을 매입했다. 그 후로는 추가 매입에 나서지 않았다.

세계 금 보유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한국 보유량의 약 78배인 8133.5t의 금을 갖고 있다. 이어 독일(3천381t), 국제통화기금 IMF(2814t), 이탈리아(2451.8t), 프랑스(2435.5t)가 뒤를 이었다.

중국(1722.5t), 러시아(1370t), 스위스(1040t), 일본(765.2t), 네덜란드(612.5t)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특히 러시아는 작년 3분기에만 77t을 사들여 전 세계 중앙은행 금 매입량의 44%를 싹쓸이했다. 같은 기간 중국도 50t(29%)을 매입해 보유량을 늘렸다.

한편 작년 3분기 국제 금값이 온스당 1160달러(2010년 7월 수준)를 밑돌면서 국내 개인들도 금 매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한국인들의 금 매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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