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왕좌 BMW 벤츠보다 883대 더 팔아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1.07 10:21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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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팔린 수입차 총 24만3900대
2015년 베스트셀링 모델을 차지한 폴크스바겐 티구안(Tiguan) 2.0 TDI 블루모션. / 사진=폴크스바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 보다 6.0% 늘어난 2만436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해 한국에서 팔린 수입차는 총 24만3900대를 기록했다. 2014년(19만6359대) 보다 24.2% 증가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2015년 수입차 시장은 안정적인 환율 및 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긍정적인 외부 환경과 더불어 중•소형 및 SUV, 개인구매, 디젤 등이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2014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비엠더블유(BMW)였다. 4만7877대를 기록하며 4만6994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를 883대 차로 따돌렸다. 벤츠는 11월까지 BMW와 600여 대 격차를 유지하며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12월 판매량에서 밀렸다.

그 뒤를 이어 폴크스바겐(Volkswagen) 3만5778대, 아우디(Audi) 3만2538대 포드(Ford/Lincoln) 1만358대, 렉서스(Lexus) 7956대, 토요타(Toyota) 7825대, 미니(MINI) 7501대, 랜드로버(Land Rover) 7171대, 푸조(Peugeot) 7000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6257대, 닛산(Nissan) 5737대, 혼다(Honda) 4511대, 볼보(Volvo) 4238대, 포르쉐(Porsche) 3856대, 인피니티(Infiniti) 2974대, 재규어(Jaguar) 2804대, 캐딜락(Cadillac) 886대, 피아트(Fiat) 615대, 시트로엥(Citroen) 572대, 벤틀리(Bentley) 385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63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4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연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3만6107대(55.8%)로 가장 많았다. 2000cc~3000cc 미만은 8만5451대(35.0%), 3000cc~4000cc 미만 1만5269대(6.3%), 4000cc 이상 6606대(2.7%), 기타 467대(0.2%)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9만7396대(80.9%), 일본 2만9003대(11.9%), 미국 1만7501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6만7925대(68.8%), 가솔린 6만5722대(26.9%), 하이브리드 9786대(4.0%), 전기 467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4만8589대로 64.9%, 법인구매가 9만5311대로 39.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만568대(27.3%), 서울 3만8611대(26.0%), 부산 9578대(6.4%) 순으로 많았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5077대(36.8%), 부산 1만6829대(17.7%), 경남 1만5071대(15.8%) 순으로 집계됐다.

2015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폴크스바겐 티구안(Tiguan) 2.0 TDI 블루모션(9467대), 아우디 A6 35 TDI(7049대), BMW 520d(6640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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