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에서 고전영화까지…설 기획상품 활용법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2.05 15:08
  • 호수 137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인혜택 꼼꼼히 따져 활용해야
설 명절을 앞둔 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우체국 직원들이 설 선물 소포를 옮기고 있다. / 사진=뉴스1

긴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기획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할인혜택을 잘 활용하면 연휴의 달콤함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유통업계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다채로운 기획상품들을 살펴봤다.

우선 설 연휴 특수를 노린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마켓의 할인기획전 구성이 도드라진다. 우선 어린이 완구선물 기획전이 눈길을 끈다. 유사한 기획 상품을 통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레고 닌자고 신상품 4종, 스타워즈 소싱 기획상품 3종 등 인기 완구상품 10종을 선보인다. 레고 70605 미스포춘의함선을 11만4900원에 스타워즈 팔콘드론을 19만8000원에 판매한다. 

설 이후 2월 둘째주부턴 터닝메카드 최신시리즈 5종을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 터닝메카드 HG피닉스, HG테로를 각각 4만9600원 4만8000원에 터닝메카드 바벨마젠타와 메가옐로우는 각 1만9200원에 선보인다.

글로벌 오픈마켓 큐텐도 완구 수요잡기에 뛰어들었다. 큐텐은 10일까지 레고기획전을 진행한다. 레고 프렌즈 시리즈 하트레이크 주스바는 정가보다 46% 저렴한 4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레고 닌자고 시리즈 마스터 우 드래곤은 정가보다 53% 저렴한 12만4000원에 나왔다. 

큐텐은 명절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겨냥해 동전파스와 자석파스 등도 기획상품으로 내놨다. 최대 6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은 고향에 가지 못하는 고객들 마음잡기에 나섰다. GS25는 올 설을 맞아 잡채, 흑미밥,동그랑땡, 떡갈비 등으로 구성한 기획상품 명절도시락을 내놨다고 5일 밝혔다. 가격은 6000원이다. GS25는 매년 간편한 명절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1인가구가 늘면서 명절도시락의 인기는 상승세다. GS25는 지난 추석 명절도시락 매출이 2014년보다 90.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틈새 고객을 노린 기획전도 있다.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정비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는 설을 맞아 수입차 전용 엔진오일 ZIC TOP 제품을 할인기획전에 나선다.

전국 200여개 스피드메이트 수입차 정비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수입차 운전자 지인을 소개하거나 함께 방문하는 고객, 타이어와 엔진오일을 함께 교체하는 고객에게 ZIC TOP 교체 비용을 50% 할인해주는 행사다. 수입차와 함께 방문한 국산차 고객에게도 ZIC X7, X9 등 제품을 정상가에서 2만원 할인해준다.

더페이스샵은 설을 맞아 최대 50% 할인하는 멤버십 데이를 진행한다. 더페이스샵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품목별로 20~5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온라인 회원은 직영몰에서 구입해야 매장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일(6일)까지다.

CGV에서 진행하는 설 특선 심야극장 상영작 / 사진=CJ CGV"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인해 설 연휴 길어지면서 여행과 영화‧공연 기획상품도 보다 다채로워졌다.

이마트는 설 선물용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전국 모두투어 입점 매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보라카이, 방콕/파타야, 홍콩/마카오행 패키지가 준비됐다. 여행 출발 기간은 1일부터 26일이다. 행사 기간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옵션에 따라 과일바구니 제공‧특급호텔 업그레이드 등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신한카드 구매 고객은 5% 추가할인 받는다.

위메프는 오는 7일까지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티켓을 특가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에는 설 연휴 공연도 포함돼 있다. VIP석 1인 관람권이 39% 할인된 8만5000원, VIP석 4인 관람권이 46% 할인된 30만원, A석 2인 관람권이 58% 할인된 5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옵션별로 최대 2만5000원까지 선착순 즉시할인을 적용하면 할인 폭이 커진다.

홀로 연휴를 보내는 이라면 오랜만에 고전영화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CJ CGV는 설 연휴를 맞아 역대 명작 영화들을 엄선 설특선 심야극장을 연다. 6일부터 9일까지 밤 10시 이후 CGV용산, 왕십리, 광주터미널, 대구, 의정부, 일산, 센텀시티, 일산, 천안펜타포트, 원주, 북수원, 평촌, 야탑, 오리, 죽전 등 전국 CGV 극장 30여 곳에서 진행된다. 예매가격은 일반 영화티켓보다 저렴한 8000원이다.

상영작으로는 남성과 여성의 취향을 각각 고려해 총 11편을 선정했다. 남성 관객을 겨냥해서는 레옹, 영웅본색,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그랑블루, 벤허, 쇼생크탈출이 준비됐다. 여성관객 취향을 고려한 티파니에서 아침을, 아마데우스, 피아니스트, 시네마천국, 철도원도 스크린에 오른다.

연휴를 맞아 극장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설날 패키지를 권한다. CGV는 영화관람권과 콤보 패키지를 1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설날패키지도 선보인다. 영화관람권과 포토티켓 2매, 오징어콤보로 구성된 2인용은 2만원에, 영화관람권과 포토티켓3매, 패밀리콤보로 구성된 3인용은 3만원에 구매가능하다. 29일까지 전국 88개 직영 극장에서 판매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