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창리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 원태영 기자 (won@sisapress.com)
  • 승인 2016.02.07 16:09
  • 호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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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예고 5일만…청와대 NSC 소집
북한이 7일 오전 9시 30분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발사한 은하3호 발사 준비모습 / 사진=뉴스1

북한이 국제기구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지 5일 만에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북한이 7일 오전 9시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창리 일대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인한 첫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 37분 북한 서쪽 150㎞ 공해(空海)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 39분 한반도 남서쪽 약 250㎞ 지점 동중국해 해상에 각각 떨어졌고 세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 45분 일본 남쪽 약 2천㎞ 지점인 태평양에 떨어졌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NSC 회의에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는 한편 관련 부처별 조치계획과 함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NSC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병기 비서실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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