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제 합동단속으로 마약류 13.4톤 적발
  • 유재철 기자 (yjc@sisapress.com)
  • 승인 2016.03.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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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마약·범죄사무소 등 5개 기구·94개 관세 당국 참가
3일(우리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WCO(세계관세기구) 조사감시위원회에서 노석환 관세청 조사감시국장이 신종마약 글로벌 합동단속작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관세청

국제 기구와 관세 당국 다수가 마약류 합동 단속을 벌여 다량의 마약, 무기, 밀수 담배, 의약품 불법 거래를 적발했다.

관세청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 조사감시위원회에 참석해 지난해 10월 신종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한 글로벌 합동 단속작전(CATalyst)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속 작전은 한국 관세청이 제안해 WCO가 채택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5개 국제기구와 94개 관세 당국이 참가했다.

단속결과 신종마약 1435.3㎏ 등 마약류 13톤4000㎏​, 무기(총기 1정, 실탄 16발), 불법 밀수 담배(6100만 개비), 의약품(1.3톤) 등도 적발됐다.

관세청은 이번 작전의 후속 조치로 합동단속작전 세미나 등을 개최해 참가국과 작전 성과를 활용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검찰·경찰 등 국내 관련 기관과 해외 단속기관 간 협력망을 구축해 신종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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