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2020년 중국 10대 분유브랜드 진입 목표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3.09 10:39
  • 호수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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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중국 분유 시장 공략

롯데푸드가 중국 분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중국 수출 주력분유인 그랑노블을 2020년 매출 30억 위안(한화 약 5500억원) 달성과 중국분유 10위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중국 분유시장 규모는 20조원이 넘는다. 세계 130개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엔 파스퇴르는 고급 분유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유업체 최초로 중국 HACCP, GMP 인증을 획득했다.

파스퇴르는 이달 1일 중국 항주에서 2016년 그랑노블 브랜드 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 항주 세외 도원호텔에서 열린 전략발표회에는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와 이성량 농자그룹 회장, 중국 94개 우수 경소상(제조 업체로부터 상품을 직접 구입해서 소비자에게 되파는 중개 판매상) 대표와 우수 소매상 등 약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영호 대표이사(가운데)와 주요 관계자들이 그랑노블 분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는 그랑노블 분유를 중국 영유아 전문점에 입점시켰다. 올해는 백화점, 마트 등까지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 대응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 진행 중인 육아행사를 중국에서도 월별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육아교실이 부족한데 국내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그랑노블 분유의 중국 유통망이 성공적으로 구축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의 고급 마케팅 기법과 매뉴얼 전수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직접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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