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영리 단체 지원 공모전 실시
  • 정윤형 기자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3.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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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임팩트 챌린지 통해 최대 30억원 제공
구글이 21일 구글 임팩트 챌린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사진=구글코리아

구글이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를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 프로그램이다. 구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영리단체의 사회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받는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구글로부터 최대 30억원의 지원금과 1년 이상의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다음달 29일까지 구글 임팩트 챌린지 웹사이트에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글은 7월 18일 결승에 진출하는 열 팀을 발표한다. 이후 8월 23일 최종 우승 네 팀을 선정한다.

최종 우승 비영리 단체 네 팀 중 세 팀은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나머지 한 팀은 일반인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다. 구글은 각 5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최대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가능자는 고유번호증을 갖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비영리 단체, 협동조합 기본법에 의거하여 허가된 사회적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사회복지사업법에 의거하여 라이선스가 부여된 사회복지법인 등이다.

심사기준은 크게 네 가지로 ▲지역사회 영향력(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기술과 독창성(기술을 활용하고 기존의 문제점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가) ▲확장성 (프로젝트에 성공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변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가) ▲실행가능성(현실적인 세부 계획을 갖고 실행을 위해 필요한 단체 및 기구들과 함께 진행하는가)이다.

올해 한국 프로그램에는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아산나눔재단·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파트너는 프로젝트 구체화와 제안서 작성 교육을 제공한다. 또 최종 선정 프로젝트가 향후 1년여 동안 안정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사위원단은 총 12명으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외부 인사와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다. 심사위원들은 프로젝트 심사와 비영리 단체들의 프로젝트 기획 및 구현을 위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복지·교육·환경·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비영리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구글 임팩트 챌린지가 이들의 활동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더욱 빨리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한편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매년 3~5개 국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진행 국가로 한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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