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우바우, 티앤마우 등을 운영하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이번달 세계 최대 소매업체로 등극 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성공은 많은 인터넷 스타, 즉 왕훙(网红)을 배출했다. 왕훙(网红)은 왕뤄훙런(网络红人), 인터넷 스타의 줄임말이다.
젊고 이쁜 여성들이 SNS(웨이붜어, 웨이신 등)에서 스스로를 홍보하면서 왕홍들은 인기를 얻는다. 왕홍은 인터넷 상에서 연예인보다 팬 규모나 영향력이 더 크다. 그들은 전자상거래 플랫폼(타우바우)에서 수 많은 팬들의 구매력을 이용해서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
왕훙경제는 타우바우 매장, 인터넷 게임, 웨이신, 웨이붜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중국 대형포탈 서우후(搜狐)에 의하면 중국 유명 연예인 판빙빙은 지난해 소득 1.28억 위안을 거뒀다. 중국 왕훙 주천후이(朱宸慧)는 웨이붸어에서 141만명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타우바우에서 의류를 팔아 1.5억위안을 벌었다..
중국 왕훙 1위 ‘Papi 쨩(酱)’은 웨이붜에서 팔로어1072만명을 갖고 있다. Papi 쨩은 5분짜리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서 웨이붜에 공개한다. 또 짧은 문장들을 작성해서 웨이신에 올리기도 한다. 동영상 내용은 사투리로 수다를 떨거나 인터넷 유행어로 남녀 사이 관계를 언급하는 등 젊은 층 관심사로 구성된다. Papi 쨩이 발표한 동영상의 전체 클릭회수는 2.9억번, 평균 753만번이다. 문장 클릭 횟수는 평균 10만번을 넘는다.
Papi 쨩은 지난달 21일 인터넷 회사 로직사우(罗辑思维) 등 업체로 부터 1200만위안을 투자받았다. 투자사들은 Papi 쨩이 팬들에 기초해 상품판매, 동영상에 제품홍보 등 방식으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우상(招商)증권 연구원은 “왕훙경제는 지난 1~2년 사이 나왔다. 왕훙에서 왕훙경제로 업그레이드하려면 콘텐츠와 사업 모델이 있어야 한다. 중국 왕훙경제 시장규모는 1000억위안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왕훙경제는 전자상거래 패션, 실시간 인터넷방송, 온라인 게임 등 영역에서 미용, 의료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