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월 한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 장가희 기자 (gani@sisapress.com)
  • 승인 2016.04.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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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보유 동전 463장…동전 부족해 매년 6억장 제조
한국은행은 금융권과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한국은행

돼지저금통에 잠자고 있는 동전을 원활히 유통시키기 위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이 5월 한 달간 진행된다.

한국은행은 금융권과 공동으로 5월 한 달간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한 이 행사에는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가 참여한다.

한은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전교환운동으로 회수한 동전 금액은 22억장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033억원이다.

김광명 한은 발권기획팀장은 “지금까지 교환된 동전 양만큼 모두 제조할 경우 연평균 291억원이 든다”며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부족해 매년 6억장을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국민 1인당 보유한 동전은 463장이다.

동전 교환을 원하는 사람은 전국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영업점에서 동전을 은행권으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면 된다. 금융기관에 비치된 모금함에 기부해 사회 복지단체에 기부할 수도 있다.

한은은 금융기관 영업점에 비치된 동전입금기나 동전, 은행권 교환기 등 무인기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동전을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은은 동전교환운동 종료 후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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