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CC] ‘2017 굿 컴퍼니 컨퍼런스’의 막이 오르다
  • 김회권 기자 (khg@sisajournal.com)
  • 승인 2017.05.31 09: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가 정신’과 ‘훌륭한 경영’에 대한 논의의 장 열려

 

 

'Entrepreneuship & Good Governance'

 

올해 5번째를 맞은 ‘2017 굿컴퍼니 컨퍼런스(GCC)’가 시작됐다. 

 

5월31일 9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GCC는 시사저널이  ‘좋은 기업이 경제를 살리고 세상을 바꾼다’는 가치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제 경제포럼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자치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 회장,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 LA우리방송 김홍수 회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신수경 회장, 나기라 유키오 일본 닛토덴코 회장, 오야마 겐타로 일본 아이리스 그룹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조해영 나라홀딩스 회장, 오승훈 인싸이트그룹 대표,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이재후 김앤장 대표변호사, 권대우 시사저널 사장, 현병구 시사비즈 사장, 이정식 서울문화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5월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사저널 2017 굿컴퍼니 컨퍼런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개회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권대우 시사저널 사장은 "오늘의 굿컴퍼니 컨퍼런스는 우리 기업들이 치열한 경제 성장 시대에 경제 한국으로 가는 신호등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지금부터 네비게이션을 굿컴퍼니로 찍어달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축사에 나섰다. 정 의장은 "우리는 지금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저성장의 고착화, 인구절벽, 고용절벽, 불평등의 확대가 가져온 사회경제적 불확실성, 그리고 북한 핵 등 한반도가 가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우리 경제가 코너로 몰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하면서 "그런 점에서 오늘 이 자리가 기업가정신의 의미와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도 축사를 건넸다. 권 부회장은 "이 순간도 우리 기업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놓으면 아차하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면서 "우리 경제가 다시 활활 타오를 수 있을지, 기업가 정신을 어떻게 발전해갈 수 있을 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trepreneuship & Good Governance' (기업가 정신& 훌륭한 경영)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GCC는 ▲시장경제하에서 바람직한 정부와 기업의 관계 ▲사활을 건 한국 투자 결정 ▲ 한국 기업가 정신의 문제 ▲ 한국 기업가 정신의 도전과 과제 ▲소비로 본 한국 기업가 정신의 어제와 오늘 등이 다뤄지며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 등이 소개된다.

 

본격적인 컨퍼런스에 앞서 HR전문 컨설팅 기업인 인싸이트그룹과 함께 올해로 4번째 발표를 하게 되는 GCI(Good Company Index) 발표가 먼저 시작된다. 키노트 스피치에는 일본 닛토덴코의 나기라 유키오 회장이 나서 어떻게 하면 끊임없는 이노베이션을 창출할 수 있는지,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닛토덴코가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세션의 첫 순서도 해외의 이야기를 경청할 예정이다.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일본 아이리스 그룹의 오야마 겐타로 회장이 나서 아이리스의 경영 이념을 소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황인학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나서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진단한다. 윤창현 교수는 기업가정신의 구현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그리고 기업경쟁력 제고라는 목표가 동시에 달성되려면 어떤 노력이 이뤄져야 하는지를 바라볼 예정이다. 황인학 교수는 한국 기업가 정신의 현 주소와 앞으로 놓일 여러 도전과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공유한 다양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