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 돌아온 YTN 해직 기자들 vs 위기의 공영방송
  • 이민우 기자 (mwlee@sisajournal.com)
  • 승인 2017.09.04 15:05
  • 호수 14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P

9년 만에 회사 돌아온 YTN 해직 기자들 

© 사진=연합뉴스

YTN 노종면·조승호·현덕수 기자가 8월28일 복직했다. 지난 2008년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다 해고된 지 9년 만이다. 이들은 8월4일 노사 협상의 극적 타결을 통해 회사로 돌아올 수 있었다. 회사로 복귀한 노종면 기자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선후배들도 수백여 개의 파란색 종이학을 던지며 복직자들을 환영했다. 촌철살인이 돋보였던 《돌발영상》을 다시 기대할 수 있을까. 

 

 

DOWN

방송 차질 빚고 있는 위기의 공영방송 

© 시사저널 임준선

KBS와 MBC 노조가 9월4일 동시 총파업에 들어간다.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양사 모두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며 90%대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미 방송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KBS는 《추적 60분》 등 일부 프로그램이 결방되고 있다. MBC 라디오에선 진행자 없이 음악만 흘러나오고 있다. 총파업을 둘러싼 정치권의 장외 싸움도 치열해지는 상황.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방송 장악 논란, 이번에는 끊을 수 있을까.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