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김준기 동부 회장, 비서 성추행 둘러싼 100억짜리 공방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9.21 09: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21일, 오늘의 ‘문재인 시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 사진=연합뉴스

 

뉴스1 : 김명수 인준안 오늘 표결…사법부 운명 국회 ‘손’에 달렸다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상정, 표결 처리합니다. 이날 본회의 결과에 따라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초집중되는 형국입니다. 사실상 사법부의 운명이 국회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이날 만약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많은 사건은 당분간 표류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중앙일보 : 문 대통령 출국 전 안철수·김동철과 통화…‘김명수’ 협조 요청

 

상황이 상황인 만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통과를 위해 여권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설득에 집중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던 지난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한 사실이 20일 밝혀졌습니다. 한국당·바른정당엔 연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국회에 대승적 협조를 요청하는 취지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JTBC : 동부그룹 회장 피소…“상습 성추행” “100억 협박” 공방

 

보험과 증권사 등을 거느리는 동부그룹의 김준기 회장이 비서 A씨를 상습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김 회장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수차례 자신의 몸을 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3년 동안 김 회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는 지난달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A씨가 경찰 고소장과 함께 제출한 스마트폰 영상에는 김 회장이 집무실에서 A씨의 다리와 허리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 측은 “신체 접촉은 인정하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며 오히려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 文대통령 “재벌체제 그대로 가서는 안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는 재벌 체제가 그대로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미국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모두발언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측 한 참석자가 “한국 대기업들이 수출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 재벌개혁이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고 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재벌을 비롯한 대기업은 고성장을 이끌어왔다. 앞으로도 한국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일보 : 북핵·첨단무기 도입…文대통령-트럼프 어떤 대화 오갈까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2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말 워싱턴에서 처음 대좌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두 정상 간 회담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 대응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은 대북 제재·압박 수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할 전망입니다.

YTN : 리용호 외무상, “개 짖는 소리”...트럼프 맹비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에 대해 “개 짖는 소리”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 외무상은 “개 짓는 소리로 북한을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완전파괴할 수 있다고 발언했는데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일보 :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민주당·한국당 큰 이견 없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일 3국 정상 오찬에 안보담당 분야 책임자로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정 실장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 등 주요 국면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핫라인’을 통해 대응 기조를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보유 등 한반도의 주요 전략자산 보강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겨레 : 청와대 부인에도 ‘핵잠수함 보유론’ 논란…15조짜리 실효성 의문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SSN) 보유 문제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군의 자체 방어능력 증강과 대북 억지력 확보 차원에서 핵잠수함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한-미가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공감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15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예산이 필요한데다, 핵추진잠수함이 북한의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위협을 무력화시킬 능력이 있는지도 의문스럽고, ‘한반도 비핵화 공동 선언’ 위배 문제도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TV조선 : [르포] 월세 10만원 임대주택에 외제차 수두룩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아실 겁니다. 한 달 임대료가 10만원쯤 됩니다. 그런데, 주차장엔 고급 외제차가 즐비합니다. 한낮에도 출고가격 6,7천만원을 호가하는 독일제 차량들이 버젓이 주차돼 있습니다. 그래서 당국이 싯가 2500만원 넘는 외제차를 세워두지 못하게 했는데 단속한 지 두 달, 임대주택 주차장엔 여전히 값비싼 차들이 넘쳐납니다. 시세보다 낮은 국세청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2016년형 폭스바겐 티구안 등 근소한 액수로 규제를 피한 차량이 수두룩합니다.

경향신문 :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 ID, 비방글 무차별 양산…최근 일제히 삭제

 

이명박 정부 시절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나체 합성사진을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의 인터넷 아이디(tonk****)가 연예인·언론·사법부·시민단체·노동조합 등을 비방하는 글과 사진도 무차별적으로 게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배우 문근영씨에게 ‘빨갱이 이미지’를 덧씌워 비방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아이디는 2009~2011년 게시됐던 글들을 최근 전부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서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 “그놈 무너질때까지 싸워라”…원세훈, 박원순 제압 지시

 

검찰이 20일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나체 합성사진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국가정보원 전 심리전단 팀장 유모씨와 팀원 서모씨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유씨와 서씨는 문씨가 2010년 8월경부터 당시 야당 통합 정치 활동을 하자 ‘좌편향 여배우’로 분류한 김씨와 부적절한 관계인 것처럼 묘사한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해 두 배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