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사드 사태,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11.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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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11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동아일보 : 北, 귀순병에 소총 등 40여발 난사…‘JSA내 권총만 휴대’ 정전협정 위반

 

북한군이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하전사(병사)에게 40여 발의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당시 북한군 추격조 4명은 JSA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하는 북한군 병사를 향해 AK-74 소총과 권총으로 40여 발을 쐈습니다. 북한군의 총격은 귀순 병사가 MDL을 넘기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JSA 내 경비 병력은 권총만 휴대할 수 있습니다. 소총 휴대·운용은 정전협정 위반인 것입니다.

연합뉴스 : 귀순 북한 병사 위중…"장기 오염 심각해 열흘이 고비"

 

지난 13일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으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14일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열흘 동안은 고비를 계속 넘어가야 할 것"이라며 "상처 입은 장기가 분변의 오염이 심각해 강제로 봉합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장기가 변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있고, 출혈이 심해 쇼크 상태에서 수술했기 때문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있다"라며 "개복 상태인 것이 그래서 그렇다"라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 : 외환위기 대가는 ‘비정규직 공화국’

 

꼭 20년 전이던 1997년 11월14일 김영삼 대통령은 강경식 당시 경제부총리로부터 “IMF(국제통화기금)와 자금지원을 협의하겠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재가했습니다. 사실상 IMF 구제금융 신청을 결정한 순간이었습니다. 한보와 기아 등 재계 상위 그룹이 줄줄이 부도로 쓰러지고, 10월 한 달에만 1조원 이상의 외국자본이 한국을 빠져나가면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일주일 뒤인 11월21일 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정부는 IMF에 대가성 차관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일보 : 韓 ‘비트코인 광풍’에 뛰어드는 中…내달 국내 영업 개시

 

중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코인(OKcoin)’이 한국에 상륙합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케이코인코리아는 지난달 오케이코인차이나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가상화폐 거래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휩싸인 한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입니다. 투기성 논란에 이어 ‘빗썸 사태’까지 발생,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거래소 난립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 코스닥 쓸어담는 '큰손'…750 돌파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닥지수가 75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4일 15.08포인트(2.03%) 오른 756.46에 마감했습니다. 닷새 연속 올라 2015년 7월24일(776.26)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도 이틀 연속 100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이는 등 코스닥 수급 구조가 ‘개미(개인투자자)’ 위주에서 ‘큰손’ 투자자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 동상까지 번진 적폐 불길

 

최근 박정희·김활란·김성수 등 근현대 역사적 인물의 동상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친일 행위 등을 문제 삼아 건립에 반대하고 철거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사회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동상 논란'은 식민지 상황에서 근대화를 이루고, 단기간 산업화를 달성해야 했던 역사적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이들의 공과(功過)를 함께 평가하지 못해 벌어지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 면세점 업계 기지개 켜나…실적 청신호

 

면세점 업계가 모처럼만에 웃었습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부진을 겪었던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엔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시내면세점에서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업계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은 3분기 영업이익 24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11억, 2분기 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HDC신라면세점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중 관계가 정상화되면서 면세업계의 실적 개선 기조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앙일보 : [단독] 중국 “사드 최종 해결은 철수” 문 대통령 “완전 해결 안 됐다”

 

“사드, 의제 안될 걸로 기대한다.” 중국 외교부의 고위 관계자가 14일 “지난 10월 31일 한·중 외교부가 발표한 사드 합의문은 문제 해결의 첫 단계이며 최종 단계는 사드의 완전한 철수”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한·중 갈등의 핵심이었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문제의 종착점이 봉인이 아닌 철수라는 의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프레스센터를 방문, “중국이 사드에 대해 찬성 입장으로 바꾼 것도 아니고, 여전히 중국의 안보 이익에 침해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한겨레 : 조해진 “다스 의혹? 인민재판…MB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이 전 대통령을 향해 계속 제기되는 다스와 해외비밀계좌 의혹 등에 대해 “광풍처럼 몰아치는 여론재판, 인민재판의 한 모습이 아닌가 하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시피비시(cpbc)’ 라디오 ‘열신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나와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이라는 것 자체가 확인이 안 된 것을 가지고 다스가 해외계좌를 조사받고 있는데 엠비(MB·이명박 전 대통령) 해외계좌가 발견된 것이다고 하는 것은 비약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일보 : 강남구 지방세 최고 체납자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서울 강남구에서 지방세를 가장 많이 체납한 사람은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는 15일 1,000만원 이상 고액ㆍ상습체납자 541명의 명단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들이 밀린 세금은 총 314억원으로 170억원을 체납한 개인 307명과 144억원을 체납한 법인 234명입니다. 개인 체납자 중에선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42억원으로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법인 최고 체납자는 22억원을 밀린 케이팝호텔이었습니다. 

연합뉴스 : 조윤제 주미대사 취임…"전략적이고 대담한 외교 해야"

 

조윤제 신임 주미대사가 14일(현지시간) 공식 부임했습니다. 조 대사는 이날 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제정세가 대전환기에 놓여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며 "국익을 위해 복잡한 방정식을 다뤄나가야 하는 만큼 전략적이고 창의적이며 대담한 외교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특히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고 양국간 신뢰를 돈독히 하며 양국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것이 국익을 위한 길이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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