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브리핑] 진주에 국내 최초 '우주부품시험센터' 건립
  • 경남 = 박종운·김도형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4.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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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대장경테마파크, 관광공사 '열린 관광지' 선정​

 

경남 진주시 상평산단에 인공위성·발사체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국내 최초의 '우주부품시험센터'가 들어선다. 진주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원(KTL)은 지난 4월13일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재경 국회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그리고 유관기관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총 사업비 271억원(국비 100억원, 진주시 56억원, KTL 105억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원)을 들여 5940㎡부지에 연면적 414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된다. 이곳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우주시험 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총 22종의 시험장비를 구축, 궤도·발사·전자파환경 등 우주부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주부품시험센터 인근에는 다음달 항공전자기 기술센터가 건립되면 항공우주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진주시, 4월21~27일 '제5회 형평문학제' 

 

경남 진주에서 시작된 근대적 인권운동인 형평(衡平)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하기 위한 '제5회 형평문학제'가 4월21일부터 27일까지 진주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형평문학선양사업회와 진주문인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1일 오전 10시 천전초등학교에서 전국 학생백일장, 시민생활 글쓰기 대회, 디카시(Dica-詩) 백일장 등으로 시작된다.   

 

25일 오후에는 경상대학교에서 소설가 구병모씨가 '문학이라는 불편'을 주제로 강연하고, 27일 오후 2시에는 청소년수련관에서 '문학, 젠더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포럼이, 오후 5시에는 전국의 문학인과 일반인들이 참석하는 형평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한편 올해의 형평문학상은 이원 시인의 《사랑은 탄생하라》와 지역문학상에는 우리 지역 최문석 수필가의 《그리움은 새기고 추억은 적는다》가 선정됐다.

 

 

◇ 진주 금호저수지에 생태공원 조성 

 

진주시는 생태환경과 자연경관 가치가 큰 금호지 일원에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호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2017년 환경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사업 대상지로 확정되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37억원 중 국비 1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금호지 공원 내 3ha 규모의 묵논 습지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가 오랜 기간 방치돼 각종 생물들의 서식처로서 생태적 가치를 상실해 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진주시는 야생 동·식물의 서식 공간을 정비해 산림수생태계로 복원하고 습지관찰원과 탐방데크 등을 설치, 생태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전경 ⓒ 합천군
 

◇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관광공사 '열린 관광지' 선정

 

경남 합천군은 대장경테마파크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모두를 위한 관광' 실현을 위한 2018년 열린 관광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노인층·​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활동의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한다.

 

이번 2018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 사업에는 지방자치단체 23곳과 지방공기업 2개소, 민간 1개소등 총 26개소가 공모를 신청해 12곳이 선정됐다. 합천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1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관광 시설물 개선과 관광 취약 계층 이용 편의를 향상 시킬 계획이다.

 

 

◇ 국내 最長 사천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 시작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4월14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행에 들어갔다. 케이블카 운행을 맡은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앞서 지난 7일부터 13일 오전까지 7일간 사천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 사회봉사단체 등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가졌다. 사천의 새로운 해양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가 될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해상케이블카 중 가장 긴 거리다. 그동안 국내 최장의 자리를 지켰던 통영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는 두 번째 자리로 밀려나게 됐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을 출발, 바다 위를 달려 초양정류장에 도착한 후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한다. 총 길이는 2.43㎞다. 10인승 캐빈 45대로 시간당 최대 13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운행시간은 20분에서 25분 정도다. 보통 10분에서 15분 정도인 다른 지역 케이블카보다 10분 이상 더 달린다. 왕복기준 탑승요금은 일반 캐빈의 경우 어른 1만5000원, 어린이(만3세~12세) 1만2000원이다. 크리스털 캐빈은 5000원씩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남해 보물섬 멸치축제 모습. ⓒ 남해군


◇ 남해 보물섬 멸치축제, 내달 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경남 남해군의 최남단에 자리 잡은 미조항에서 5월4일부터 사흘 동안 '제15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가 열린다. 남해멸치의 싱싱함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보물섬 미조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이색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어부들이 연근해에서 밤을 지새우며 잡아 올린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는 멸치털이 시연은 매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매년 전국의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을 미조항으로 끌어들이는 유명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이 밖에 축제 기간 매일 저녁에는 앤초비 콘서트, 피셔리나 나이트쇼, 미조 힐링 콘서트 등 갖가지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 남해군, 연말께 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준공

 

남해군은 지난 4월11일 삼동면 대지포지구 해안도로에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갖춘 체험 관광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조성사업'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남해군은 해당 구역 도로변 부지에 대한 매입절차를 거쳐 지난해 8월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12월 공개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올해 12월 사업을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건축·토목공사에 26억원, 전기·​통신·소방공사에 3억원, 기타 용역비 등을 포함한 총 30억원이다.  조망공간 내 주요시설로 1층에는 특산물판매장 236㎡, 2층에는 커피숍과 레스토랑 236㎡가 들어서며 옥상에는 에메랄드빛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건축물 외곽을 이용,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설치하게 되는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스릴 넘치는 체험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 

 


◇ 경상대 임수정 교수, 이탈리아서 민속무용 공연

 

국립 경상대학교는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임수정 교수가 이탈리아 동양문화축제인 ‘Festival dell Oriente Roma 2018’에 초청되어 유럽문화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4월 21일~5월1일 기간에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Festival dell Oriente’는 매년 이탈리아 각 도시를 순회하며 ‘오리엔탈’을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페스티벌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 전통예술 해외진출사업’ 선정작인 이번 로마공연 ‘한국의 몸짓, 그 오묘한 세계’의 예술감독을 맡은 임수정 교수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무용인 부채춤·​진도북춤·​소고춤·​태평무·​울산학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 교수는 2010년 제15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명무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통춤의 명무로 등극하였고, 15회의 전통춤 개인 발표회와 해외초청공연을 통해 '무아의 몸짓' '혼이 살아있는 춤'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 남동발전, 실버카페·택배사업 1호점 개점


한국남동발전은 노인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드림job 프로젝트의 하나로, 'KOEN 실버카페 및 택배사업 1호점'을 개점했다고 4월16일 밝혔다. 실버카페 및 택배사업 1호점은 카페 운영인력 10명과 택배사업 지원자 4명으로 고령자를 고용하여 진주 중앙시장 내에서 운영된다. 

 

남동발전은 앞으로 3년 동안 인테리어 비용 등 총 3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택배물류 운영은 CJ대한통운이 지원한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2017년부터 드림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다사랑지킴이사업과 로컬푸드마켓사업을 추진, 사천지역 노인 및 진주시 취약계층 5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손광식 남동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이 지난 4월11일 진주시 중앙시장에서 열린 'KOEN 실버카페 및 택배사업 1호점 개점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는 모습. ⓒ 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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