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5년 만에 탐방객 2000만명 돌파
  • 광주 = 조현중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6.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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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7월부터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 실시…광주 지자체 첫 케이스

 

무등산 탐방객 수가 2013년 국립공원 승격 이후 2000만명을 돌파했다. 6월19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14일까지 누적된 무등산 탐방객 수는 2000만2914명이다.

 

국립공원 승격 원년에는 396만8497명, 2014년 381만8275명, 2015년 360만9717명을 각각 기록했다. 2016년 357만1712명, 지난해 351만3576명, 올해는 6월14일까지 152만1137명이 무등산을 찾았다. 연간 350만명 이상이 꾸준히 무등산을 방문했다.

 

지난해 무등산 탐방객 수는 한려해상(715만명), 북한산(595만명), 설악산(369만명)에 이어 전국 22개 국립공원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국립공원 승격 이후 15차례 열린 정상개방 행사에는 모두 5만9244명이 참여했다.

 

1988년 전남 영암 월출산의 국립공원 지정 이후 25년만인 2013년 3월4일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무등산은 해발 1187m의 높이에 4012종 생물자원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무등산공원사무소는 예산 81억8900만원을 투입, 전체 탐방로 165㎞ 63개 노선 가운데 50.7㎞ 43개 노선을 정비했다. 무등산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에 걸맞은 품격과 위상,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등산 장불재를 찾은 탐방객 ⓒ광주시

 

◇ 광주시, 구직청년 교통비 5개월간 30만원 지급

- 오는 10월까지 매월 6만원씩 모바일 쿠폰 방식 지원

 

광주시는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자 1530명을 확정·발표했다고 6월19일 밝혔다. 이번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오는 25일부터 5일간 시청 1층 민원실 열린소통창구에서 대중교통 전용카드인 ‘청년당당카드’를 배부한다.

 

교통비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6만원씩 5개월 동안 총 30만원을 모바일 쿠폰 방식으로 지급한다. 대상 청년은 쿠폰을 활용해 편의점에서 직접 교통비를 충전할 수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5월14일부터 6월1일까지 광주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원인 대학졸업반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자를 모집했다. 총 2516명의 지역 청년이 신청했다. 이 중 지원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청년을 제외하고 소득이 낮은 순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 결과를 19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신청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 통보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학생의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의 경우 졸업 후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광주시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지역청년 구직생활비 지원사업인 ‘광주청년 드림수당’과 중복 지원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상을 대학 졸업반으로 변경했다. 교통카드 수령 및 교통비 충전 관련 문의는 광주청년드림사업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광주청년드림’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승철 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당당카드는 최소한의 교통비를 지원해 청년의 재정적 자립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이행기 청년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으로 청년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하절기 시민건강 안전대책 추진

- 경로당 냉방 지원 등…9월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광주시가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를 앞두고 하절기 시민건강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먼저 혹서기 폭염 등에 취약해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독거노인 안부확인,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 응급처치 요령, 폭염대비 행동 요령 등을 교육시키고 주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하도록 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일일이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피해사례가 발생하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경로당 1313곳에 대해 내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체 및 신규 설치가 필요한 곳으로 나타난 98곳 경로당에는 6월 중 냉방기기를 추가 보급하고, 경로당별로 20만원씩 냉방비도 지원한다.

 

더불어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일수 빈도 및 강도 증가가 예정됨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학교 석면 제거 공사 때 3차례 정밀 청소한다

 

광주 일선 초·중·고교 건물 석면 해체·제거 사업 시 앞으로는 사전·사후·준공 후 등 3차례 정밀 청소를 한다. 특히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모니터단 승인 없이는 단계별 석면 제거 공정을 진행할 수 없도록 관련 사업 매뉴얼을 대폭 강화했다.

광주시교육청 석면 제거 기획단(TFT)은 이 같은 내용의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사업 세부 매뉴얼 최종안을 17일 발표했다. 최종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학교 석면 제거 공사를 하면서 3차례 이상의 청소와 3차례 이상의 모니터링을 한다.

 

1년 단위 계획과 함께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중장기 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석면감리인, 해체·제거업자, 후속 공정 및 폐기물 처리업자 선정도 기존에는 착공 15일 전에만 하면 됐지만, 여유 있는 일정 확보를 위해 앞으로는 45일 전에 해야 한다. 착공 20일 전에는 학부모·시민 대상 설명회도 하도록 했다. 

 

특히 ‘사전 청소’ 절차를 신설해 이사 수준의 교실 집기류 반출을 먼저 하도록 했으며 건식과 습식 청소를 반드시 병행하도록 했다. ‘사후 청소’도 건식·습식 청소를 함께하고 석면 의심 잔재물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판단되면 감리원에게 1차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 공사감독관이 소속된 석면 모니터단에게 최종 잔재물 조사를 받는데, 잔재물 조사에서 불합격하면 해당 구역을 폐쇄하고 정밀 청소를 다시 해야 한다. 잔재물 조사와 석면농도 측정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될 때까지 위의 과정을 반복하고 해당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했다.

 

석면 제거를 완료하면 건축·전기·기계 등 후속 공정을 시작하고 후속 공정 완료 후 집기류 재설치 전 ‘준공 청소’를 시행한다. 학교별로 운영되는 석면 모니터단은 학부모 2∼4명, 교장·교감, 환경단체 1명, 감리원 1명, 공사 감독 1명 이상, 환경부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다. 

 

모니터단은 공사 사전 설명회에 참석해 의견을 제출하고 각 공정 단계에 대해 모니터링 한다. 모니터링에 합격해야 다음 공정으로 넘어갈 수 있고 합격하지 못하면 모니터단이 재시공 또는 청소 반복 조치 등을 결정한다. 광주시교육청 김두환 교육시설과장은 “전담팀의 4차에 걸친 협의회와 개별적인 분과 토론으로 현장 교원·학부모·언론사·시민·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며 “학교 현장의 모든 공정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남구, 7월부터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 실시  

- 광주 지자체 첫 케이스…조만간 측정기 5대 구입 예정

 

광주 남구가 지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 남구는 19일 “자연 방사능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내 라돈 측정기를 구입해 오는 7월 중순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라돈은 암석과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 방사선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사람에게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의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이중 50%가 라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실내 공기질 관리법 시행에 따라 라돈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관리가 미흡한데다 최근 한 회사의 침대 매트리스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7월 초순께 나라장터 입찰을 통해 라돈 측정기 5대를 구입, 같은 달 중순부터 주민들에게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남구 관내 아파트와 단독 및 연립주택 거주자이며, 대여기간은 최대 2일까지 가능하다. 대여 수수료는 주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1000원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신청 기간과 방법은 추후에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사업 진행 후 주민들의 수요가 많을 경우 라돈 측정기를 추가로 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면서 “해당 서비스가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장비 구입 등을 최대한 서둘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라돈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의 경우 사용을 자제하고, 별도의 장소에 두거나 비닐로 매트리스를 완전히 씌워 보관한 뒤 해당업체에 리콜 접수해 배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매트리스 밀봉비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 광주 북구,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선정…3억5000여만원 국비 확보

 

광주 북구는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추가 선정돼, 국비 3억596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발굴하면 고용노동부가 지원한다. 선정 사업은 ‘드론 활용 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 멀티인재 양성 프로젝트’, ‘무등산 자락 힐링팜 조성과 도농상생 커뮤니티 일자리 프로젝트’ 등이다. 

 

지난 3월 1차 공모사업 선정까지 더하면 북구는 총 10억546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북구는 6월 중 광주고용노동청과 수행기관인 동강·조선대 산학협력단, 빛고을행복마을경제문화공동체 등 3개 기관과 각각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 지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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