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하동 고품질 단호박 전량 일본 수출
  • 경남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6.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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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온실가스 감축 8억원 예산 절감…경남과기대,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개최

 

청정 지리산 하동에서 생산된 고품질 단호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량 일본으로 수출된다. 경남 하동군은 최근 단호박 주산지인 횡천·고전·양보·옥종면 등의 4개 단호박 작목반과 부산의 수출업체 (주)씨알상사가 단호박 전량 수매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19일 밝혔다. 이들이 체결한 수출물량은 600톤으로 4억7300만원 상당이다. 올해는 지난해 수출 계약 물량보다 100톤이 늘었다. 

 

이와 관련, 하동군은 6월18일 고전농협 선별장에서 윤상기 군수와 정갑수 하동농협 조합장, 4개 작목반 임원,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수출분 30톤을 선적했다. 하동군은 나머지 수출 물량은 단호박 수확 시기에 맞춰 내달 중순까지 전량 선적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선적 행사에서 “앞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해 농가 소득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작목반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하동군은 올해 4개 작목반 137곳의 농가가 65헥터아르 재배면적에서 600톤의 단호박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0농가가 42헥트아르에서 생산한 500톤보다 많은 물량이다. 하동산 단호박은 청정 지리산 기슭의 고랭지에서 재배된다. 이는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월등히 긴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단호박은 식감이 부드러워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6월18일 하동에서 열린 단호박 선적 행사 ⓒ 하동군 제공


◇ 진주시, 남강댐 절개지 안전시설물 정비 공사 시행

 

경남 진주시는 6월21일부터 7월6일까지 남강댐 아래 오목교에서 내동삼거리 방면 노을공원까지 남강댐 주변 절개지의 안전시설물 정비 공사를 시행한다. 

 

이 절개지 주변 도로는 안전시설물(낙석 방지망)이 노후돼 암반 균열로 인한 낙석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된 곳이다. 이 때문에 진주시는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 절개지 안전시설물 보강공사에 나섰다. 이 절개지 주변 도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개통한 후 1998년부터 진주시가 인수받아 관리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번 공사기간 동안 연장 500m에 걸친 절개지 암반 사면 중 200m 구간의 노후된 낙석 방지망을 정비하고, 낙석 방지책도 부분 보수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작업구간 내 2개 차선 중 1개 차선을 통제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의 남강댐 인근 도로 절개지 보강 공사 현장 ⓒ 진주시 제공


◇ 경남과기대 에나블,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개최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사회적경제사업단 소셜랩 동아리인 '에나블(ENAble)이 주관하는 제1회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가 6월22~24일 만화방초에서 열린다. 에나블(ENAble)은 ‘참,진짜’라는 의미의 경상도 방언인 ‘에나(ENA)’ 와 ‘~을 가능하게 하다’라는 뜻의 ‘able’의 합성어다. 

 

이번 수국축제는 에나블 소속 학생들이 지난해 경남 고성군 거류면의 개인 정원 ‘만화방초’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정종조 만화방초 대표로부터 “정원이 지역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듣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월 1~2회 직접 방문해 정원을 살폈다. 이들은 정원 리뉴얼과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정원을 지역 관광 자원으로 만드는 과제를 수행해 왔다. 

 

수국은 6월 초순에 피기 시작해 6월말 경 완전히 개화한다. 수국은 꽃이 시들지 않고 오래 유지가 되는 꽃으로, 7월까지 볼 수 있다. 또 만화방초 인근엔 당황포 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 고성공룡박물관이 위치해 가족과 연인들의 주말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김혜선 에나블 대표는 "우리의 꿈은 만화방초를 시작으로 지역의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이번 수국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교류의 폭을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권근 경남과기대 사회적경제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꽃을 피웠다"며 "학생들의 관심과 노력이 모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재생 프로젝트에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남과기대 에나블의 수국축제 포스터 ⓒ 경남과기대 제공


◇ 해군 마산함서 폭발 사고 발생…부사관 1명 사망 

 

6월19일 낮 12시2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25마일 해상에서 1500톤급 해군 마산함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아무개 하사(21)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해군 헬기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군은 사격훈련을 위해 30mm 탄약을 해제하다가 탄약이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폭발 지점과 경위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김해시, 온실가스 감축 8억원 예산 절감

 

경남 김해시는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수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6월19일 밝혔다. 김해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행해 지난해 기준배출량 대비 48.81%인 765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김해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서 2017년 할당량 대비 온실가스 감축으로 올해 예산 8억8100만원을 절감하게 됐다.

 

김해시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공부문(시청 등 공공건물 89개소)과 폐기물부문(소각장, 정수장, 하수처리장 등 41개 단위시설) 온실가스 감축을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LED 교체와 시설 개선, 신재생 에너지시설 설치, 공정 개선 등이 김해시가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 사례다. 

 

김해시는 지난 2015년에도 기준배출량 대비 36%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감축률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해시는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이어 민간부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쿨시티(Cool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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