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창원시, 산자부에 “STX조선해양 지원” 건의
  • 경남 = 박종운‧서진석‧김완식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7.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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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센터 등 양산시 공공시설 5곳 연말 줄줄이 준공

“경남 창원의 STX조선해양은 전 임직원이 희생을 바탕으로 자구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창원지역 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한국 조선산업의 대외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는 수주 허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창원시 김응규 경제국장은 7월13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수주 난항을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주)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김 국장은 산업단지 태양광협동조합 발대식 행사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체 현장방문 차 창원시 성산구에 소재한 ㈜우림기계를 방문한 백운규 장관을 만나, 최근 STX조선해양이 해외 선사와 수 척의 건조계약체결의향서(LOI)를 체결했지만, 자구계획안 이행이 지체되고 있음을 이유로 산업은행이 수주 허가를 불허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백운규 장관은 “관련 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회사의 애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광장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주최로 진행된‘중형조선소 살리기 도민대회’ 장면.ⓒ연합뉴스

◇비즈니스센터 등 양산시 공공건축물 건립공사 순항

 

경남 양산시가 건립 중인 비즈니스센터와 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복합문화타운 등 5곳이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잇따라 준공될 예정이다. 


양산 다방동 525-7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양산 비즈니스센터와 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는 총 부지 6026㎡ 부지에 연면적 1만2576㎡짜리 2개 동으로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골조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외부 및 내부 마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70%를 보이고 있다. 총사업비 394억원을 들어간다.

물금읍 가촌리 1312-1번지 디자인 공원 부지 일부에 건립 중인 양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총 부지 2475㎡에 연면적 2788㎡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 중이다.

총사업비 77억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정률 25%로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8월까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건물 내‧외부 마감 공사를 들어갈 예정이다.

명곡동 산132-1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양산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총 부지 6600㎡, 연면적 2258㎡에 2개 동으로 건립 중이다. 총사업비 70억원으로 오는 9월 말에 준공예정이다. 현재 공정률 55%로 골조 공사는 마무리됐다. 외벽 판넬 공사 및 기계설비 공사가 진행 예정에 있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1일 처리능력을 당초 24톤에서 40톤으로 늘려 양산시의 쓰레기 대란에 대처하고 있다.

신기동 652-14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양산 복합문화타운은 상시 공연이 가능한 25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총 부지 3371㎡에 연면적 1938㎡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오는 11월 말에 준공을 목표로 현재 40%의 공정이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65억원으로 8월말까지 골조 공사가 완료되면 건물 내‧외벽 마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산시 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양산시

 

 


◇‘문화예술 거점’ 김해봉황예술극장 공방 육성사업 선정


경남 김해시는 봉황예술극장 조성사업이 행안부 마을공방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봉황예술극장 조성사업은 김해시 원도심인 봉황동 봉리단길 일원 도시재생구역에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예술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안부 마을공방 육성사업 지원금 1억원 등으로 예술극장을 완성하면 예술영화 상영, 지역 대표극 공연 등으로 지역사회 애착심과 공동체 복원에 나선다.

또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북카페 운영, 영화제 개최로 수익과 일자리 창출,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기존 도시재생사업(동상·봉황·부원동), 도시재생뉴딜사업(무계동)에 이어 삼방동, 내동 등 신규 도시재생사업지 발굴을 위한 공모 선정에 노력하고 있다.

마을공방 육성사업은 개인주의 심화, 노인 문제, 세대 간 갈등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지역 단위 거점공간(공방)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8개소 중 경남권은 김해시 봉황예술극장 조성사업과 산청군 간디숲속마을 창작·자립 공방 조성사업 2개소이다.


◇너무 더워서…진주 소싸움 경기 시간 오후 3시로 변경

경남 진주시는 ‘2018 토요상설 진주소싸움경기’ 시간을 한시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혹서기를 맞아 진주소싸움 경기는 오는 7월21일부터 8월2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경기 시작 시각을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3시로 한시적으로 변경해 개최한다.

시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관람객이 더위를 피하고 편안하게 소싸움을 즐기고 싸움소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해 경기력 향상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 진행을 위해 경기 시작 시각을 조금 늦춰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는 다시 오후 1시30분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리고 있는 토요상설 진주소싸움경기는 2001년에 시작돼 남강 변 둔치에서 실시하다 2006년 전통 소싸움 경기장을 건립하면서 장소를 옮겨 매년 4월부터 9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15경기의 소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진주 토요상설소싸움 대회 장면 ⓒ진주시


◇밀양 한일기업, 취약계층 ‘희망 집수리’에 구슬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경남 밀양시 향토기업 한일기업(대표 배성한)이 밀양 가곡동 저소득가구를 위한 안전한 보금자리 만들기에 나서 지역사회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배성한 대표 등 한일기업 직원들은 7월13일이 저소득가구를 위한 안전한 보금자리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35도가 웃도는 폭염 속에서 19명의 직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장애인 집수리 작업에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집수리가 진행된 가구는 뇌병변 3급의 장애인 가구로 기와지붕의 누수와 노후화로 단열이 되지 않아 거주에 불편함이 컸다. 이에 직원들은 집 천장과 균열된 벽면에는 단열과 보수작업을 했으며 외부 벽면에도 페인트칠 작업을 했다. 추후 도배 장판을 교체하고 싱크대를 바꾸며 수납장 설치작업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재료비 등 공사비 일체는 회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한일기업은 조달청 나라장터 가구품목에서 전국의 가장 오래된 조달지정업체이며 밀양시 지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향토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엔 고용유지 우수 포상을 받았다. 배성한 대표는 “올 초 시무식 때 직원들이 매년 어려운 이웃들의 집수리로 재능기부의 뜻을 모았고, 이번에 밀양시의 협조를 받아 봉사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날씨가 더워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하루빨리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직원들의 컸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도움이 되는 일을 회사 차원에서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일기업 직원들의 집수리 장면 ⓒ밀양시

◇“창녕군 주요사업 점검”…군의회 제254회 임시회 개회


경남 창녕군의회는 7월16일 제254회 창녕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7월16~23일 8일간의 회기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선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또 전 실과사업소와 창녕군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는다.

박상재 의장은 개회사에서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새로 시작하는 민선 7기 집행부와 제8대 창녕군의회가 다르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군민들께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창녕군의회는 7월2일 제253회 임시회에서 자유한국당 박상재 의장과 같은 당 이칠봉 부의장을 선출했다.

7월16일 제254회 창녕군의회 임시회에서 박상재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창녕군의회

 

◇하동군, ‘섬진강 재첩잡이’ 국가어업유산 지정 추진


경남 하동군은 섬진강 이웃사촌 전남 광양시와 공동으로 청정 1급수의 섬진강 하류에서 이뤄지는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어업 인원이 크게 줄어 500여 명밖에 되지 않아 보전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양 시·군은 전통 방식의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시키기로 하고 7월20일까지 해양수산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확인, 3차 최종 평가를 거쳐 올 연말 결정된다.

하동군의 섬진강 재첩잡이 모습.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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