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 특위’ 재가동
  • 경남 = 박종운·서진석·김성진·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7.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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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낙선후보 공약도 챙겨…‘통합공약’ 이행 ‘관심’

 

경남도의회가 7월27일 경북 김천∼경남 거제 구간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

제10대 도의회도 남부내륙철도 특위를 구성해 2016년 2월부터 2년 4개월여 동안 대선공약 반영 결의안 채택 등 다양한 활동을 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11대 도의회에 들어 서부경남의 균형발전과 도민 숙원 해결을 위해 다시 나선 것이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제3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재석 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1년간 활동할 위원 16명을 선임했다.

본회의 직후 개최한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김현철(사천2·자유한국당) 의원, 부위원장에 장규석(진주1·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김현철 특위 위원장은 “도의회 차원에서 대정부 건의, 관련 단체와 공동 대응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남도의회 김현철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특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 박일호 밀양시장, 민선 7기에도 소통행정 이어가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민선 7기에도 소통행정을 이어 가고 있다. 박 시장은 7월27일 민선 7기 처음으로 ‘찾아가는 시장과 만남의 날’을 상남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밀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밀양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방향 설정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민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선6기부터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던 ‘시장과 만남의 날’을 지난해 5월부터 ‘찾아가는 시장과 만남의 날’과 병행 추진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민선 7기에도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을 만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장과 만남의 날’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1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과도 ‘찾아가는 시장과 만남의 날’을 가질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이날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상공회의소 임직원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소통행정을 이어나갔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7기 시정운영방향 설명과 소통행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및 기업지원에 대한 설명과 기업애로사항에 대한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밀양은 지금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현재 나노 국가 산단 조성과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등 핵심 사업들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외에도 많은 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으니 기업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제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찾아가는 시장과 만남의 날’을 상남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했다. ⓒ밀양시

 

 

◇ 장충남 남해군수, 낙선 후보 공약도 챙긴다 ‘주목’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장충남(56) 경남 남해군수가 군수 선거에서 낙선한 모든 후보 공약을  종합한 통합공약을 만들어 이행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앞서 남해군은 장 군수의 선거공약과 낙선한 두 군수 후보의 선거공약을 종합한 통합공약을 민선7기 군수공약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공약통합 작업을 하기 위해 최근 ‘민선 7기 남해군수공약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통합추진위원은 장충남 군수와 박영일·이철호 후보 등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세 군수 후보 선거 캠프에서 공약 발굴 등의 업무를 총괄한 인사 각 2명과 남해군 기획감사실장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영일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한 하종순 전 남해군 기획감사실장이 맡았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앞서 지난 7월25일 첫 회의를 갖고 장 군수와 다른 후보 2명의 선거공약 모두를 비교 분석하며 중복되거나 공통되는 공약 등을 파악했다. 추진위는 다음달 초 2차 회의를 열고 각 후보들의 공약을 자세히 검토·분석해 통합공약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각 공약과 관련된 군청 해당 부서의 검토·조정을 거쳐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군정조정위원회와 군의회 간담회 등을 거쳐 9월 말 통합공약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장 군수는 “각 후보마다 공약에 철학과 남해발전을 위한 구상을 담고 있다”며 “따라서 군수 당선자 공약에 당선이 안된 후보들의 공약을 결합하는 것은 모든 군민의 뜻을 군정에 반영하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공약 단일화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충남 남해군수. ⓒ시사저널


◇ 음악으로 더위 잊자 진주시, 성악·콘서트·국악공연 잇따라

8월 ​경남 진주시에 ​한여름 문화행사로 성악과 국악 등을 만날 수 있는 음악제에서부터 대중가수가 출연하는 열린 콘서트까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토요일 밤 문화 공연 ‘2018 樂 In Summer’가 지난 7월21일부터 8월11일까지 남강야외무대와 평거야외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8월4일 남강 야외무대(칠암동)에서는 ‘Rock in summer’라는 주제로 브라스밴드, 록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사)한국예총 진주지회가 주관하는 ‘토요일 밤 문화공연’은 2001년 '남가람 추억여행'을 시작으로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8월11일 평거 야외무대에서 ‘Jinju in summer’라는 주제로 지역 연예인, 재즈색소폰, 초청가수(박상철) 공연으로 토요일 밤 문화공연이 막을 내리게 된다.

8월7일과 8일 양일간 오후 8시부터 남강댐 노을공원에서 (사)한국예총 진주지회 주관으로 제15회 호반음악제가 열린다. 진주 8경 중 하나인 진양호 노을과 바람, 별과 물과 함께할 이번 호반음악제는 진주 출신 음악가를 초청해 성악, 민요, 대금 연주, 클라리넷과 색소폰 연주 등을 선보이게 된다.

이외에도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10월까지 펼쳐진다. 혹서기인 지난 21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열리지 않는다.

진주전통 소싸움 경기장에서도 ‘토요상설소싸움경기’가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폭염으로 8월 25일까지 오후 3시) 개최된다.

 

진주 호반음악제 장면. ⓒ진주시

 

 

◇ 양산시, 청년근로자 고용기업에 월 200만원 인건비 지원

경남 양산시가 올 하반기부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인 ‘경남 사회적경제 청년부흥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만 18~39세 청년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2년간 월2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양산시는 앞서 5개의 사업장(사회적기업2, 마을기업2, 사회적협동조합1)을 선별했다.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대상 청년을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경남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20시간 이상의 집합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사회적경제 분야의 직무교육 및 진로설계교육 등을 받을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경남 사회적경제 청년부흥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사회적 경제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익명의 기부천사 통영시에 매달 100만원 이웃사랑

경남 통영시에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 폭염도 잊게 하는 시원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월25일 익명을 요구한 40대 기부자가 통영시청을 찾아와 '좋은 곳에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기고 떠났다. 이 기부자는 신원을 밝혀 달라는 시청 직원의 말에도 손사래를 치며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식으로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총 800만원을 기부했다. 시는 기부자가 전달한 성금을 지역연계 모금 사업인 '살고 싶은 통영 행복펀드'에 적립해 복지시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에 매달 찾아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기부자가 보내준 따뜻한 사랑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창녕군 봉사단체, 더위에 지친 어르신에 삼계탕 대접

경남 창녕군 봉사단체들이 더위에 지친 어르신에게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창녕군새마을부녀회(회장 정세연)는 중복인 지난 7월27일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사랑의 삼계탕 나눔 특식 후원과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엔 손성호 지회장, 회원단체장, 읍면부녀회장 등 20명이 삼계탕과 과일, 떡 등을 복지관 이용자 200여명에게 제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정우 창녕군수도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군새마을부녀회는 매년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식당 자원봉사활동, 사랑의 김장 담그기, 동지팥죽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복지관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국제라이온스 355-C지구 제7지역 창녕 남지라이온스클럽(회장 조현용)도 이날 남지종합복지관에서 삼복더위에 지친 어르신 300명에게 삼계탕 나눔 봉사를 했다.

행사엔 한정우 군수와 라이온스클럽 회원 4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남지라이온스클럽은 남지종합복지관 개관이후 매주 1회 경로식당 배식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조현용 회장은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서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새마을부녀회와 창녕 남지라이온스클럽이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창녕군


◇ 제15회 거창사과마라톤대회 참가신청 8월3일까지 추가 접수

경남 거창군체육회는 오는 9월9일 거창군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5회 거창사과마라톤대회에 개인 및 단체참가 신청문의가 많아 내달 3일까지 참가신청 기간을 1주일 연장한다.

거창군이 주최하고 거창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00세 인생의 시작은 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의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마라톤 초보자를 위한 5km 코스, 연인과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10km 코스와 마니아층을 위한 하프 코스, 총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 당일에는 한마당축제, 평생학습축제 및 녹색곳간 농산물대축제 등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직접 방문, 전화 및 거창사과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 체육회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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