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창원 충무·구암지구, 도시재생 공모 선정
  • 경남 =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8.08.31 15: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나선 경남도…BNK금융그룹, 추석 특별자금 1조원 지원

경남 창원 진해구 충무지구와 마산회원구 구암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8월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창원 2개 지구를 포함한 전국 총 99곳이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국 500곳의 낙후지역에 5년간 50조원이 투입되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 사업이다.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 등의 도시정비사업과 달리 낙후된 기존 도시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려 새롭게 부흥시키는 사업이다. 

 

이로써 창원시는 진해구 충무지구를 군항문화와 생활문화 거점공간인 ‘진해문화플랫폼 1926’을 조성하고, 중원광장 인근의 근대건축 자산을 활용하는 ‘근대건축문화 진흥구역’ 사업 등도 추진한다. 충무동과 중앙동, 여좌동 일원의 23만㎡에 걸친 진해구 충무지구는 공공·행정 기능의 이전으로 쇠퇴하고 있었다. 

 

창원시는 또 마산회원구 구암1동 14만㎡의 구암지구에 4년간 150억원을 들여 노후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구암현대시장 등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킨다. 구암지구는 경남지역 최초로 주택재개발사업이 해제된 곳이다. 

 

창원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은 민관이 함께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옛 마산의 구도심을 활성화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무지구와 구암지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창원시 구암지구 ⓒ 창원시 제공


◇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나선 경남도

 

경남도가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4개년 종합계획’에 따라 스마트공장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마트공장 보급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주요 중 하나다. 

 

경남도는 최근 최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지역 중심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200여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는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비 20%를 추가 지원하는 정책을 소개했다. 또 홍보를 원하는 기업들이 도 및 시·군, 경남TP 홈페이지 홍보 팝업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경남도는 경남 스마트공장지원센터 대표전화(1811-8297, 빨리구축)를 개설·운영해 스마트 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의 문의를 상담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매월 1회 상설설명회인 스마트데이(매월 첫째주 화요일 오후2~5시)를 운영해 기업의 개별 상담을 지원한다. 

  

경남도 미래융복합산업과 관계자는 “향후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희망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BNK금융그룹, 추석 특별자금 1조원 지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조원 규모의 ‘BNK 풍성한 한가위 나눔대출’을 지원한다.

 

8월31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날부터 10월31일까지 각 은행별로 5000억원(신규 2000억원, 기한연기 3000억원)씩 총 1조원을 지원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과 두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생계형 소상공인,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중인 중소기업 등이 대상이고, 업체별로 최대 30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두 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산출금리에서 추가로 금리를 감면해 지원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명절자금이 지역 경기 침체로 자금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BNK금융그룹은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종훈 경남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 연구단’ 단장 선임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 연구단’ 단장을 선임됐다. 

 

8월31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전날(8월3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연구와 대안 마련을 위해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을 구성하고, 그 책임을 박 교육감에게 맡겼다. 

 

박 교육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대입제도 마련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현장 교사 중심으로 연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연구단은 대입전형 간 적정 비율과 대입 단순화를 위한 선발시기,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 방안,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방법 등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 교육감은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이 지혜를 모아 최근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른 혼란을 해소하는 등 국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대입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 경남교육청 제공


◇ 경남 42개 마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

 

산림청이 주관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에 경남 함안군 여항면 내곡마을 등 42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또 42개 마을 중 밀양 소태마을, 거제 산촌마을, 양산 서리마을, 하동 북방마을, 거창 용전마을 등 5개 마을 이장은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지역 불법 소각행위를 막기 위해 2014년부터 도입됐다. 산림청은 마을 이장의 이행 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마을을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42개 마을은 농·산촌 폐기물의 불법 소각을 근절하는 등 노력으로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경남도는 8월30일 대표 마을로 선정된 양산 하북면 서리마을, 함안 여항면 내곡마을을 찾아 산림청장 표창 전달과 함께 녹색마을 현판식을 진행했다. 

 

정용구 양산 서리마을 이장은 “관행이던 폐기물 소각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주민들을 잘 설득해 소중한 숲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석봉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데 노력을 다한 지역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