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대표 “부산시정 성공위해 성실히 협조할 것”
  • 부산 = 김종섭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18.09.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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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부산시 첫'예산정책협의회' 개최…122개의 공공기관 이전시 적극 검토

민주당과 부산시의 첫'예산정책협의회'가 9월12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이해찬 당 대표와 오거돈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해찬 대표는 ​회의 첫머리 인사말을 통해 ​ "큰 성과를 안겨주신 부산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부산시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과 관련해 "12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 검토대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혁신지구에 어떤 기관이 적합할 지 검토해 시와 협의를 잘 하겠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이 대표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오거돈 시장은 그동안 특정정당이 부산 정치권력을 독점해 도시가 활력을 잃었다며 부산이 새롭게 비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데도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그동안 경부선 철도가 도심을 단절해 시민들에게 오랜 기간 고통을 주었다”며 “철로를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에는 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지역으로 대거 이전해야 한다"면서 해양·금융·영화·영상 관련 기관이 부산시에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수 시당위원장은 협치와 민생을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시장과 13명의 구청장이 배출됨으로써 부산발전을 위한 협치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예산정책협의회와 당·정 협의를 통해 시정과 민생 현안을 확실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지역 국회의원 5명과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여당 소속 시장 도시로서의 달라진 부산의 위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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