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의원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양재 상습 정체 대책 시급”
  • 부산 = 김종섭 기자 (newsbreak@nate.com)
  • 승인 2018.10.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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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대왕판교→양재 구간 연간 2600시간 정체…주말 혼잡구간 1위

경부고속도로 일부구간이 상습정체로 고속도로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구을이 지역구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양재 구간은 월 평균 219시간 정체가 발생했다. 1년 단위로 환산하면 2600여 시간에 해당되는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 시사저널

이어 서울외곽선 시흥→송내 구간은 월 평균 218시간, 서해안선 일직Jct→금천 구간 165시간, 서울외곽선 김포TG→송내 구간 117시간, 서울외곽선 판교Jct→청계TG 99시간 순으로 집계됐다.

평일과 주말로 구분하면 평일의 경우 서울외곽선 시흥→송내 구간이 169시간으로 가장 혼잡했고, 주말에는 경부선 대왕판교→양재 구간이 61시간으로 1위 혼잡구간으로 꼽혔다. 평일, 주말 모두 대부분의 혼잡구간은 서울 외곽선에서 발생했다.

 


정체 시간 줄이기 위한 현실적 방안 마련해야​

 

이와 관련해 박재호 의원은 “국민들이 빠른 이동을 위해 통행료를 지불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교통체증으로 고속도로가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도로공사는 혼잡구간의 정체 시간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혼잡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3개년 단위로 ‘고속도로 교통정체 개선 계획’을 수립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고속도로에서는 통행속도가 40km/h 이하로 떨어지는 시간이 평일의 경우 1시간 이상, 월 8일 이상, 주말은 2시간 이상, 월 4일 이상 유지될 경우 정체구간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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