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까지… 군의원 이어 국회의원도 문제 된 예천군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2.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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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미국 연수 중 스트립바 출입" 폭로 파문

경북 예천군에서 시작된 외유성 출장파문이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으로까지 번졌다. 예천군의회 소속 의원 9명이 미국과 캐나다 연수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예천군을 지역구로 한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도 과거 미국 연수 중에 스트립바에 출입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131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미국에서 박종철 전 예천군의원을 가이드했던 대니얼 조씨가 출연해 “C의원이 연수 중 내게 스트립 댄스 주점에 데려가달라고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당시에는 해당 의원의 이름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직접 보도자료를 내면서 C의원이 최 의원임이 드러났다. 최 의원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 시기에 뉴욕으로 공무 연수를 간 사람은 바로 나라며 해당 의원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했다. 이어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도 없고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라며 그 주점은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니었다. 해당주점은 합법적인 장소였고,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대니얼 조씨는 21김현정의 뉴스쇼에 재차 출연해 해당 의원이 최교일 의원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해당 술집은 파라다이스라는 스트립바였다전형적인 미국의 스트립바라고 말했다. 그는 최 의원이 스트립바에 간 날짜를 2016924일로 특정하며 연수 첫날 저녁일정이 취소되면서 시간이 남았고, 이때 스트립바에 갔다고 증언했다.

군의원에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외유성 출장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예천군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경찰에 고발된 박종철 예천군의회 의원은 최 의원이 공천 심사 당시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예천군의회는 1일 오전 11시 임시회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상정한 박종철 의원과 여성 접대부 술집 안내 발언을 한 권도식 의원을 제명하고 의장으로 이번 사태 책임이 있는 이형식 의원에겐 30일 출석정지의 징계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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