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고성군, 서울시와 상생발전 우호협력 손잡다
  • 경남 = 김호경 기자 ∙ 정해린 인턴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19.03.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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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립박물관, 무형문화재 故 전덕기 선생의 유품 기증 받아
고성군, 거제시, 서울특별시의 업무협약식 모습 ⓒ고성군
고성군이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

고성군은 3월 18일 오전 고성군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교류를 통해 양 자치단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고성군과 서울시는 △문화예술 증진과 스포츠 인프라 활용을 위한 교류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활성화 △농·어업 분야 협력 및 지원 체계 구축 △우수 정책사례 공유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서울시는 고성의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서울시민들이 고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보유한 서울시와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거제시도 서울시와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시와 서울시는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공유, 서울-거제 간 홍보네트워크 구축,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협력체계, 예술교류 사업을 통한 지역 간 소통의 기회 제공, 스포츠와 휴양이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스포츠교류, 관광 축제 활성화 등 6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故 전덕기 선생 ⓒ통영시
故 전덕기 선생 ⓒ통영시

◇ 통영시립박물관, 갓일 기능보유자 故 전덕기 선생 유품 기증 받아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3월 18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기능보유자 故 전덕기(田德基, 1897~1972) 선생의 유품을 후손(전강옥씨)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은 故 전덕기 선생이 만들어 사용하던 갓, 유건, 탕건, 벼루, 상장 등 총 7건 10점이다.

시에 따르면 특히 통영갓은 조선 말기에 흥선대원군이 한양에서 통영으로 사람을 보내 갓을 맞추어 썼다고 할 만큼 섬세하면서 아름다워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故전덕기 선생은 1897년 12월 3일 통영에서 2대에 걸쳐 갓방을 경영하는 집안에서 출생했으며, 15세 때에 김의순(金義順) 갓방에 들어가 갓일을 배워 평생을 갓 방을 경영하며 갓을 제작했다. 이후 그는 67세인 1964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중 입자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그의 생전에는 충무시 선창골(현 통영시 항남동 일원)을 중심으로 20여개 소에서 갓방이 운영됐다. 하지만 1961년 예용해 문화재위원의 조사에 따르면 유상윤 갓방과 전덕기 갓방 두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 관계자는 “보존처리 등의 조치를 거쳐 통영시립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을 통해 통영시민과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하동 섬진강 '벚굴' ⓒ하동군
하동 섬진강 '벚굴' ⓒ하동군

◇ '살아 있는 보약' 섬진강 벚굴, 제철 맞아 수확 한창

벚꽃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 오른 요즘 섬진강에서는 벚굴 수확이 한창이다. 청정 1급수 섬진강의 명물인 벚굴은 맑은 물속에서 ‘벚꽃처럼 하얗게 피었다’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물속 바위나 강가 암석 등에 붙어 서식해 ‘강굴’이라고도 불린다.

하동군에 따르면 뽀얀 알맹이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지금이 제철인 벚굴은 산란기를 앞둔 5월 초순까지 수확한다.

섬진강에서는 주로 전문 잠수부가 10∼15m의 강물 속으로 들어가 바위에 붙어 있는 벚굴을 채취하며, 물이 빠지면 강가에서 잡기도 한다. 잠수부들은 물때에 맞춰 한 달에 15∼20일 가량 작업하는데, 보통 한사람이 하루 6∼7시간 물에 들어가 200∼300㎏ 잡지만 최근 들어 수확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벚굴은 작게는 20∼30㎝에서 크게는 어른 손바닥보다 커 40㎝에 이르기도 해 바다굴의 크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싱싱한 벚굴은 주로 구워 먹지만 바다 굴보다 비린 맛이 덜해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또한 단백질과 무기질·각종 비타민·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강 속에 사는 ‘비아그라’, ‘살아있는 보약’이라 부르기도 한다.

김해동부소방서가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상남도
김해동부소방서가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상남도

◇ 경상남도, 화재 차량 운전자 구한 주민에 표창장 수여

경상남도는 김해동부소방서가 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승용차의 운전자를 구한 시민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3월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오전 7시 54분경 김해시 동상동 도로에서 주행하던 그랜저TG 차량이 주차된 소나타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그랜저 차량에는 삽시간에 불이 붙었고, 차량 운전자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때 화재장소를 지나가던 주민 최철화(60), 김종규(48)씨가 불이 난 승용차로 달려가 운전자를 구했다. 화재 승용차가 폭발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김씨는 신고를 받은 119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고서야 자리를 떠났다. 김씨는 “어느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뛰어들었을 것”이라며 “내 손으로 직접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창원대학교 전경 ⓒ창원대
창원대학교 전경 ⓒ창원대

◇ 창원대학교, 교내 무단 방치 이륜차  일제 정비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3월 18일 학내 미관과 안전 개선을 위해 캠퍼스 내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 및 이륜차를 일제처리 한다고 밝혔다.

창원대에 따르면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0조(자전거의 무단방치 금지)’등 관련법에 따라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무단 방치된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처리한다.

이후 전수조사와 처분공고 등을 거쳐 수거된 자전거는 창원시의 ‘리폼 자전거 사업’에 기증하고 오토바이는 관할 주민센터의 협조를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인 시의 리폼 자전거 사업은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수거해 필요한 곳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창원대 관계자는 “안전한 대학을 만들기 위한 대학본부와 총학생회의 캠퍼스 환경 및 학생들의 보행권 개선 조치에 구성원과 지역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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