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석좌교수 “DMZ 통째로 보존해야 한다”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3.25 15:00
  • 호수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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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역사상 6번째 대전멸 진행 중”

과거 통섭(統攝)이라는 화두를 던졌던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이젠 생태계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통섭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DMZ(비무장지대)이다. DMZ는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이면서 60여 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다. 게다가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DMZ 개발 분위기가 활발하다. 

그러나 초대 국립생태원장을 지낸 최 교수는 남북을 잇는 지상 도로와 철로를 연결하면 DMZ 생태계를 보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기후 변화 속에서 생태계 피라미드의 밑동에 있는 한반도 곤충들이 멸종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이를 두고 세계 학자들은 ‘6번째 대전멸 사고’의 시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최 교수를 이화여대 그의 연구실에서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시사저널 이종현
ⓒ 시사저널 이종현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DMZ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떻게 보는가.  

“남북 정상회담 무렵 모든 부처가 대통령에게 사업안을 보고했다. 거기에는 DMZ 개발도 있다. 그러나 DMZ는 개발하지 말아야 한다. 어느 순간 통일 분위기가 형성되면 DMZ는 순식간에 파괴된다. 욕을 먹더라도 환경부만은 어느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DMZ에 대한 외국의 평가에는 거품이 있다. 군은 시야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DMZ에 불을 놓아 잡목을 없앴으므로 생물 다양성이 잘 보존되진 못했다. 그럼에도 온대 지방에서 60년 이상 인간의 접근이 금지된 생태계는 별로 없다. 이것만으로도 DMZ는 가치가 있다.”

남북은 그동안 DMZ에서 밤낮으로 방송을 틀어댔다. 그 와중에도 많은 동물들이 살아남았다.

“그렇다. 동물은 그 난리 통에도 살아남았다. 생태원장 시절 DMZ 연구를 시작했다. 한 박사 과정 학생의 아이디어에 따라, DMZ 생태계를 관찰하기 위해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때 제법 많은 데이터를 얻었다. DMZ에는 한반도 생물의 절반이 산다. 산양·사향노루·삵 등 남한에 거의 없는 생물도 있다. 곰은 있는 것 같은데, 호랑이가 살 만큼 DMZ가 넓지는 않다. 강원도 쪽 DMZ에는 제법 깊은 숲도 있다. 통일되면 백두산-개마고원-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형성돼 호랑이도 살 수 있을 것이다.”

남북이 DMZ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내 지도교수였던 에드워드 윌슨 교수는 오랜만에 나를 만나서 건네는 인사가 ‘how is DMZ?’이다. 내 안부보다 DMZ를 더 챙긴다. 그는 오래전부터 구체적인 DMZ 활용안을 제안했다.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게티스버그 전쟁공원을 합쳐 놓은 것과 같은 기가 막힌 국립공원을 DMZ에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DMZ는 생태계의 보고인 데다 역사의 아픔까지 보여주는 보물이기 때문에 이를 잘 살리면 엄청난 관광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했다. 나도 동의한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은 한옥마을이 아니라 임진각이다. 베를린 장벽은 다 허물어져서 요만큼만 남았는데도 세계인들이 그 현장을 찾는 이유는 역사를 느끼기 위해서다. DMZ는 그런 장소로 안성맞춤인 데다 60여 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으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DMZ를 관광지로 개발하려면 자연훼손이 불가피하지 않나. 

“나는 7~8년 전부터 공중관광도시를 주장해 왔다. DMZ 위로 남북을 잇는 4km짜리 고가도로를 4~5km 간격으로 두 개를 만든다. 두 고가도로 사이에 투명판을 놓는다. 중간에 구멍도 뚫어 공기와 햇볕이 그 아래로 들도록 한다. 투명판 위에는 호텔을 지을 수 있다. 이 구상을 10년 전 토목공학자에게 물었더니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아무튼 지상으로 도로나 철도를 이으면 DMZ는 망가진다.”

DMZ를 어떻게 보존하는 게 이상적일까.  

“DMZ의 폭 4km를 관통해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와 철로만 10곳이 넘는다. 그러면 DMZ는 그 가치를 잃는다. 생태학에 SLOSS 개념이 있다. Single Large Or Several Small의 약자인데, 같은 면적일 때 큰 것 하나로 보존할 것인가 아니면 쪼개서 여러 개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답은 ‘큰 것 하나’다. 작은 생태계는 주변에서 중심까지 거리가 짧아 깊은 숲이 필요한 호랑이나 곰과 같은 큰 동물은 서식하지 못한다. 

국제 학회에 가면, 외국 학자들은 그토록 짧은 기간에 산림녹화를 잘한 나라가 없다며 한국을 칭송한다. 그렇지만 짧은 기간에 나무를 심느라고 아카시아 등 수종이 단순하다. 통일 후엔 북한에도 산림녹화를 할 텐데 또 아카시아만 심을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부터 DMZ를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묘목장처럼 가꿔야 한다.”

나무가 많아야 미세먼지가 줄어든다는 주장이 있는데, 생물학자로서 미세먼지를 어떻게 보는가. 

“지금 미세먼지가 최악이라지만, 1988년 올림픽 때엔 지금보다 몇 배나 심했다. 올림픽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이 숙소를 서울이 아니라 지방에 잡으려고 했을 정도다. 물론 미세먼지는 나쁜 것이다. 그러나 당장 죽을 것처럼 호들갑을 떨수록 당황한 대통령과 정부는 졸속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자제하자고 말해야 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20~30년 장기 계획을 세우고 나무도 심고 디젤차도 없애고 외국과 협조하는 등 차근차근 실천할 필요가 있다.”

그 긴 세월을 국민이 견딜 수 있을까. 

“우리 국민은 무언가를 이해하면 잘한다. 화장 문화가 그랬다. 10여 년 전만 해도 언론에서 전국이 무덤으로 뒤덮인다며 화장 문화를 장려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매장 문화가 전통이어서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화장 문화가 잘 정착했다. 미국은 느리고 보수적인 나라다. 오래전 시작한 공사를 지금도 할 정도로 결정이나 실행 과정이 더디다. 우리는 결정만 하면 실행은 전광석화처럼 빠르다. 국민이 이해하면 실천할 수 있다. 그동안 국민 이해 과정을 생략해 여러 문제가 발생해 왔다.”

미세먼지 영향도 있지만 한반도 생태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아열대화되면서 육지 식물이 변했고, 비교적 이동이 자유로운 바다에서는 이미 열대어가 서식하고 있다. 최근 국제학계에 세계적으로 곤충이 사라진다는 내용의 논문이 보고됐다. 과거엔 시골에서 밤에 차를 타고 다니면 차 앞 유리는 곤충 혈흔으로 뒤덮였다. 요즘은 그런 경험을 잘 하지 못한다. 학생 때 곤충 채집활동을 다닌 적이 있다. 건물 벽에 흰 천을 걸고 블랙 라이트라는 자외선을 비추면 흰 바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갖 곤충이 달려들었다. 지금은 깊은 지리산에 들어가도 점 몇 개 찍히는 수준으로 곤충이 없다.”

2018년 10월2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고가초소에서 내려다본 DMZ ⓒ 사진공동취재단
2018년 10월2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고가초소에서 내려다본 DMZ ⓒ 사진공동취재단

곤충이 사라진다는 것은 인류에게 어떤 의미인가. 

“지금까지 지구엔 5번의 대전멸 사건이 있었다(대전멸은 생물 종의 멸종이 먹이사슬로 짜인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생물 종의 75% 이상이 사라지는 사태). 마지막 사건은 6500만 년 전 운석이 떨어져 공룡이 멸종한 때다. 학자들은 현재 6번째 대전멸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은 역대 최대가 될 공산이 크다. 과거 5번의 대전멸 사건은 천재지변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6번째는 천재지변과 무관하게 인간이라는 한 종이 짧은 기간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일으켰다. 또 과거엔 동물만 멸종했고 식물은 사라지지 않아 회복이 빨랐다. 지금은 인간이 나무를 모두 잘라내서 식물이 멸종 위기다. 생태 피라미드의 밑동이 없어지는 현상이어서 생태계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100년 이내에 지구상에서 곤충이 사라질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지구에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토종벌이 지난 몇 년 사이에 전멸했다. 벌은 농장물 수분의 80%를 담당한다. 따라서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대란이 벌어진다. 또 새는 새끼를 기르는 기간에만 유독 곤충을 새끼에게 먹인다. 곤충이 사라지면 새도 번식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성립한다.”

곤충이 돌아오게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인류를 막강하게 만든 것은 농업이다. 25만 년이라는 인류 역사에서 농사를 지은 시간은 1만 년 남짓으로 전체의 5%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농업은 처음부터 잘못 시작됐다. 예컨대, 다양한 식물이 존재하는 곳을 밀어내고 옥수수 한 종류만 심었다. 그러면 옥수수를 좋아하는 곤충 외에 나머지는 생존하지 못한다. 즉 인류가 농경사회를 이루면서 생물 다양성을 파괴했다. 시골을 흔히 목가적이고 낭만적이고 자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구 역사에서 보면 농촌은 가장 참혹한 곳이다. 수많은 생물 다양성을 단 몇 가지로 줄였다. 

또 농사를 지으면서 인간의 식단이 매우 단순화됐다. 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 가짓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양은 예전보다 늘었지만, 영양 측면에서는 편중된 상태이다 보니 약으로 보충할 생각을 한다. 그렇다고 농사를 짓지 않을 수는 없다. 한 연구에서도 농경 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콩을 심되 콩과 어울리는 다른 작물도 심는 등 다양성을 확보한 농법을 찾자는 것이다.”

인간 시각에서, 우리 삶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곤충을 연구해 온 이유는 무엇인가. 

“개미, 까치, 긴팔원숭이, 돌고래는 모두 사회성 동물이다. 이들 동물은 대개 가족 단위로 모여 산다. 그러나 인간은 묘하게도 전혀 모르는 사람과 곧잘 사회를 구성한다. 인간처럼 수천 명이 한 지역에 모여 사는 동물이 자연계에 없다. 이런 동물을 연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 사회를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동물은 낯선 무리에 들어가면 물어뜯기고 만다. 인간은 의견이 달라도 물어뜯기 전에 한 번쯤은 협상 과정으로 문제를 풀려고 한다. 이런 사회성은 인간의 최대 장점이다.”

우리가 동물 사회에서 배울 점은 무엇인가. 

“개미 사회는 20%만 일한다. 그렇다고 80%의 개미가 노는 것은 아니다. 인간 사회에서 무슨 일이 터지면, 모든 이들이 일손을 놓고 그 일을 수습하느라 사회가 일시적으로 마비된다. 그러나 개미 사회에서는 무슨 일이 터졌을 때 80%의 개미 중 일부가 그 일을 맡는다. 기존 20%의 개미는 하던 일을 계속하므로 전체 사회가 마비되는 일이 없다. 노동의 진화 측면에서 개미는 인간보다 앞섰다.”

교육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고 들었다

“최근 7~8년 동안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이 교육 문제였다. 그래서 ‘교육으로 흥한 나라 교육으로 망한다’는 험악한 주제의 책을 쓰고 있다. 전쟁 후 폐허에서 지금처럼 잘살게 된 것은 교육의 힘이었다. 그러나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지 않고 국화빵 찍어내듯 한 교육은 문제가 있다. 그 결과가 20년 후면 나타날 텐데, 암울하다. 

내 고향은 강원도 강릉이다. 교육청의 지원으로 한 초등학교 분교에 내 연구실을 마련하게 됐다. 학생이래야 10여 명이 전부인 그 분교는 폐교 위기에 있는데, 아이들과 생태계를 살펴보고 여름 생태학교도 열면 다시 학생이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묘하게도 그 분교는 내가 태어난 집에서 직선거리로 몇 km밖에 되지 않아, 고향으로 회귀하는 기분이 든다.”  

 

최재천 교수는 누구?

개미는 35년째, 까치 22년째, 인도네시아에서 긴팔원숭이 12년째, 제주도 돌고래를 6년째 연구 중이다. 모두 사회적 관계를 이루고 사는 동물이다. 그래서 그는 호랑이 한 마리가 지리산에 산다고 해도 관심이 없다. 오히려 무리로 사냥하는 하이에나에게 호기심이 발동한다. 서울대 동물학 학사, 미국 하버드대 생물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2006년부터 이화여대 자연과학부 석좌교수로 있다. 한국 생태학회 회장과 국립생태원장을 역임했다. 2013년 제인 구달(동물학자)과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1989년)과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00년)을 받았다. 올해 2월 이화여대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했고, 앞으로 5년은 석좌교수로 일할 예정이다. 

WSJ “DMZ 생태계 파괴 우려” 
정부 “DMZ 접경지역 개발에 13조 투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2월 DMZ(비무장지대) 개발과 관련해 환경보호주의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DMZ 지역에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는 등의 개발계획을 제시한 뒤, 남북은 지난해 9월 DMZ 북측 지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했고, 10월에는 강원도 지역 DMZ 내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해 땅을 파헤쳤다. WSJ는 “비무장지대에 공장을 짓고 도로를 내는 것은 알프스와 몽마르트 복판에 공장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김성호 DMZ생태연구소장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2월7일 군사 안보와 규제로 개발이 정체된 DMZ 접경지역에 총 13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새로운 내용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 수립된 이 계획에 따라, 지난해까지 8년간 투자한 2조8000억원을 제외한 10조4000억원을 2030년까지 225개 사업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미 각 지자체는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총 11㎞ 구간에 관광 모노레일을 놓을 예정이다. 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리면 모노레일을 북한 개성과 송악산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100년 안에 모든 곤충 사라진다…인류 생존에 재앙”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최근 과학저널 《생물 보존》을 통해 “100년 안에 지구상의 모든 곤충이 사라질 수 있고, 이는 인류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곤충 개체 수는 인류(76억 명)의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 곤충 종의 41%가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3분의 1은 멸종 위기다. 나비는 53%, 딱정벌레는 49%, 벌은 46%의 종에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전체 곤충의 개체 수는 매년 2.5%씩 줄고 있는데, 이는 포유류·조류·파충류 개체 감소보다 8배 빠른 속도다. 

연구팀은 “(이런 추세라면) 향후 10년 안에 곤충의 4분의 1, 50년 안에 절반이 사라지고, 100년 뒤엔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며 “곤충의 멸종이 20세기 초에 시작돼 1950~60년대에 가속했으며, 최근 20년 새 우려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곤충 종들의 멸종을 막지 못하면 지구 생태계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에도 재앙적인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곤충 멸종은 조류·파충류·양서류 등 곤충 포식 동물의 생존에 치명적이다. 결국 생태계 전반의 먹이사슬이 끊어지고, 최상위 포식자인 인류의 생존에도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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