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브리핑] 한국카본, 390억 투자 결정…밀양시 TF팀 첫 성과
  •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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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 이어 수목원·휴양림 조성 “관광문화 도시 도약”

경남 밀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카본이 3년간 총 390억 원을 투자해 1만5648㎡ 규모의 공장 신설과 고용인원 13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밀양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밀양시가 지난 1월부터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 행정지원을 바탕으로 이루어 낸 성과다.

밀양 부북특별농공단지 내 생산시설 3400㎡ 조성부지. ⓒ 밀양시
밀양 부북특별농공단지 내 생산시설 3400㎡ 조성부지. ⓒ 밀양시

지난 1월 11일 ㈜한국카본 기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밀양시는 행정적 지원과 투자협의를 위해 시 관련부서와 한국카본, 밀양상공회의소와 TF팀을 꾸렸다.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2차에 걸친 TF팀 회의를 통해 서로간 이견을 좁히고, 서로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

㈜한국카본 우선 1차로 밀양시 부북특별농공단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올 12월 준공 예정으로 생산시설 약 3400㎡를 건립한다.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내년 초 80명의 신규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밀양시 기업지원 TF팀 단장인 김원식 나노경제국장은 “밀양시 기업지원 TF팀의 첫 번째 성과를 이루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기업이 밀양 투자에 애로가 없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밀양, 관광휴양단지에 이어 수목원·휴양림 조성 “관광문화 도시 도약”

밀양 아리랑수목원 조감도. ⓒ 밀양시
밀양 아리랑수목원 조감도. ⓒ 밀양시

농촌테마공원과 생태관광센터·스포츠파크를 비롯해 호텔·골프장·등산학교 등이 망라된 사계절 휴양형 복합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경남 밀양시가 영남알프스 산기슭에 수목원과 자연휴양림을 잇달아 조성한다.

밀양시는 영남알프스 산자락인 산외면 희곡리 산 9 일원에 ‘밀양 아리랑 수목원’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 사업에 착수해 2022년 완공한다고 밝혔다. 57억 원을 투입하는 아리랑 수목원에는 재배묘포장, 증식온실, 전시온실, 곤충생태원, 밀양특화테마원, 화목테마원, 연못 등이 들어선다.

이 수목원이 조성되면 천황산과 재약산 일원에 자생하는 팥배나무를 배양·증식해 지역특산종으로 육성·보존하게 된다. 시는 또 단장면 구천리 일원에 영남알프스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도래재 자연휴양림’을 이달 중 착공, 2021년 6월에 완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밀양 영남알프스에 수목원과 휴양림이 조성되면 단장면 미촌리 일원에 2020년 말 준공 예정인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함께 밀양 관광휴양의 ‘3각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명무-무형문화재 춤사위”, 밀양문화재단 ‘100년의 춤…’ 기획공연

공연포스터. ⓒ 밀양문화재단
공연포스터. ⓒ 밀양문화재단

전통명무와 무형문화재의 고품격 전통 춤사위 향연이 경남 밀양에서 펼쳐진다. 재단법인 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은 기획공연으로 MYCF(밀양문화재단) 명품시리즈Ⅰ 《100년의 춤, 봄을 맞다》를 오는 13일 오후 5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100년의 춤, 봄을 맞다》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춤의 지속적인 계승과 확산을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전통춤의 예술적 가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전통춤협회 채상묵 이사장과 윤미라(대한민국전통명무 제1호), 한혜경(대한민국전통명무 제2호), 김지립(대한민국전통명무 제3호), 정순임(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이정희(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4호) 등 전통춤 계승자의 열정과 자부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명무의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희 명무는 밀양출신인 고 매헌 김숙자 선생의 제자로 스승의 춤을 올곧게 이어가고 있다. 이정희 명무는 현재 스승의 춤의 원형인 도살풀이, 부정놀이, 진쇠, 터벌림 춤, 제석 춤 등 일곱 가지의 경기도당굿 시나위춤을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 경기도당굿 ‘시나위춤 보존회’ 대표로 활동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밀양에서 활동 중인 ‘이나영시민예술단’과 ‘초등학교연합’이 백중놀이 중 ‘오북놀이’를 명무들의 전통춤과 함께 소개해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문의는 밀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mycf.or.kr)와 전화(055-359-4500)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신인 가수 등용문 ‘밀양아리랑가요제’ 11일까지 가수 지망생 신청받는다

2018년 제17회 밀양아리랑가요제 장면. ⓒ 밀양시
2018년 제17회 밀양아리랑가요제 장면. ⓒ 밀양시

신인 가수 등용문인 ‘제18회 밀양아리랑가요제’의 참가자 접수를 오는 11일까지 받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밀양아리랑가요제는 가수 지망생들의 신인 가수 등용문 역할을 해온 전통있는 가요제로 예심을 거친 전국의 실력있는 참가자들의 본선경연을 통해 수상자들이 결정된다.

전국의 고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예심은 지역을 나누어 13일 오후 1시 서울KBS 아트홀과 4월 14일 오후 1시 창원KBS TV공개홀 두 군데서 진행된다. 예심을 통과한 10개 팀은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 중인 5월 18일 밀양시 삼문동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의 1만5000명 관중앞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의 시상금과 대한가수협회의 가수인증서가 수여되고 은상, 동상, 인기상도 별도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는 설운도, 박애리와 팝핀 현준, 인기걸그룹 드림캐처와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가창력을 뽐낸 그룹 '씨야' 출신의 김연지가 초대돼 밀양아리랑가요제에 그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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