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밀양아리랑 국제요가’, 원광大와 관학협력 MOU
  •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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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와 원광디지털대학교, '밀양 요가' 브랜드화 적극 추진

“스트레스 관리 방법으로 떠오른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은 요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밀양시와 함께 하겠습니다”

김규열 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이 지난 4월 3일 경남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밀양시장 등과 가진 관학협력(MOU)에서 밝힌 소감이다. 앞서 원광디지털대는 지난 2018년 ‘밀양아리랑 국제요가대회’ 주관사로 선정됐다.

지난 4월 3일 밀양시청에서 김규열 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이 박일호 시장 등과 관학협력(MOU)을 체결했다. ⓒ밀양시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디지털대 김규열 총장, 서종순 웰빙문화대학원장, 김영혜 입학협력처장, 유숙희 웰니스문화관광학과장, 정상진 대외협력팀장을 비롯해 밀양시 박일호 시장, 김봉태 부시장, 손차숙 행정국장, 김원식 나노경제국장, 박경규 안전건설도시국장, 손동언 미래전략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김 총장은 “요가명상학과, 웰니스문화관광학과, 차문화경영학과, 웰빙문화대학원 등을 개설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만큼 밀양시와 함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MOU의 의미를 전했다.

이에 박일호 시장은 “최근 주목 받는 요가, 명상, 웰니스 부문에서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원광디지털대는 밀양시의 영남알프스라는 우수한 청정 자연자원과 현재 추진 중인 ‘도래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연계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대인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주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웰빙건강 등 3개 학부 1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원광디지털대는 밀양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밀양요가의 '브랜드' 창출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협약에 앞서 원광대와 밀양시의 인연은 지난 해 이미 시작됐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주관한 ‘2018년 밀양아리랑 국제요가대회’는 MICE 산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사업 중 하나다.

대회 전체를 주관한 원광디지털대는 △인도 최고의 요가 지도자인 스와미 람데브와 함께하는 요가 워크숍 5강좌 △단체 요가전 △시퀀스 대회 △SNS 사진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밀양시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경쟁이 아닌 협력과 조화’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요가 워크숍에는 국내·외 요가 지도자 및 애호가들이 대거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원광디지털대 웰빙문화대학 측은 “밀양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요가인들이 함께 교류하고 요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약에 이어 원광디지털대는 밀양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안에 조성되는 ‘밀양 국제웰니스토리 타운 사업’과 오는 9월 28, 29일에 개최하는 ‘2019 밀양아리랑 국제요가 페스티벌’에 문화관광 분야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밀양아트센터에서 시미들이 요가를 하고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아트센터에서 시민들이 요가를 하고있는 모습 ⓒ밀양시

한편, 원광디지털대 요가명상학과는 인도 현지에서 요가와 명상을 전공한 교수진을 통해 인도 정통 요가에 대한 통합 교육을 제공하며 인재 양성에 힘써왔으며, 밀양시는 2017년 13일 인도 QCI(Quality Council India)의 아딜 자인루바이 회장과 인도 정부가 인증하는 국가공인요가자격증 발급 권한을 부여받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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