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광주시, 올해 첫 추경 5200억원 편성
  • 광주 = 정성환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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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산보다 10.2% 증가…수영대회·일자리 창출 중점 투자
공공기관 첫 통합필기시험…13개 기관 41명 채용
광주시, 수영대회 기간 차량 2부제 자율시행

광주시는 2019년도 5조603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예산 5조 830억원 대비 5208억원(10.2%)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가 478억원(9.9%) 증액된 4조5471억원, 특별회계는 1130억원(12%) 늘어난 1조567억원이다.

세입 부분은 지방세가 취득세와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 추가세입으로 2019년 본예산 대비 1331억원이 늘었다. 세외수입은 지역상생발전기금 확정분 75억원 등이 증가해 자체수입이 1486억원(7.9%) 증액됐다.

지방교부세는 정부의 내국세 확대로 1609억원(16.7%), 국고보조금은 634억원(3.8%) 늘었다.

이번 추경은 좋은 일자리 창출, 자동차·에너지·문화 등 전략산업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자한다.

주요 사업별로는 민선7기 시정 핵심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첨단실감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59억원,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R&D사업에 350억원 등 60개 사업에 985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 관련 예산은 본예산 9267억원 대비 11% 증가된 1조252억원으로 늘었다.

환경·안전 분야에는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미세먼지 감축 사업 49억원, 주요 거점지역 재난안전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안전시범존 설치 5억원 등 438억원을 반영했다.

‘따뜻한 광주’를 위해 의료급여기금 195억원, 광주형 일자리사업인 직장어린이집 건립 4억원 등 사회복지 예산에 960억원을 편성했다.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13억원, 전일빌딩 리모델링 관련사업 45억원, 도서관·체육시설 생활SOC 사업 65억원 등 문화·관광 분야에 820억원을 반영했다.

지난해 말 정부 예산에 반영된 국비 210억원, 대회시설 개보수 47억원 등 389억원을 수영대회 지원사업에 편성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조기 편성했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17∼30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된다.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청

 

◇광주시 공공기관 첫 통합필기시험…13개 기관 41명 채용

광주시는 산하 공공기관의 상반기 직원 채용을 위한 통합필기시험을 오는 5월 11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통합필기시험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공공기관 직원 채용 시 반드시 필기시험을 포함하고 외부 면접관 비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상반기 채용인원은 광주시도시공사 10명, 김대중컨벤션센터 2명, 광주경제고용진흥원 2명, 광주신용보증재단 3명,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1명, 광주복지재단 1명, 광주문화재단 3명, 광주그린카진흥원 4명, 한국학호남진흥원 4명, 광주시체육회 2명, 광주시장애인체육회 1명,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4명, 광주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 4명 등 13개 기관 41명이다. 

원서접수는 19일부터 25일까지다. 광주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http://gwangju.saramin.co.kr)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방식은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에 접속한 후 기관별 채용사이트로 이동해 개별 접수하면 된다. 기관 또는 분야별 중복접수는 불가능하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과 최종 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이정식 광주시 혁신정책관은 “채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취업 준비생의 폭넓은 응시기회를 위해 공공기관 통합필기시험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 통합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수영대회 기간 차량 2부제 자율시행
- 시·자치구·유관기관 등 7월12일·28일 이틀 간 의무

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범시민 차량2부제를 자율 시행한다.

이번 부제 시행은 국제대회 성공 개최 기반 조성과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범시민 차량2부제 자율시행 기간은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다.

또 광주시와 자치구, 유관기관은 선수권대회 개·폐회식이 예정된 7월12일과 28일 등 이틀 간 차량2부제를 의무 시행한다.

차량2부제 운행은 번호판 끝번호가 홀수이면 홀숫날만, 짝수이면 짝숫날만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차량과 외교·보도용 차량, 긴급·장애인 차량 등은 제외된다.

선수촌 입촌식부터 마스터즈대회가 끝나는 7월5일부터 8월18일까지는 선수촌, 선수권대회 및 마스터즈대회 개·폐회식장과 주경기장인 남부대에 일반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시는 수영대회 기간 중 시행되는 범시민 차량2부제 자율시행 효과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홍보 및 캠페인 전개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차량 증편, 개·폐회식 입장권 소지자 등에게 대중교통 무료이용을 검토하는 등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송상진 시 교통건설국장은 “광주는 월드컵과 U대회 등 국제행사를 치를 때마다 150만 시민이 솔선수범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했다”며 “이번 수영대회도 시민들이 차량2부제 자율시행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8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장에 나성화 씨 선임

광주시는 9일 전문 경영인 출신 나성화(67) 씨를 재단법인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제8대 원장으로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나 원장은 1978년 SK㈜에 입사해 충남도시가스와 대한도시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임기는 2022년 4월 8일까지 3년이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채용 공모에 응한 7명 가운데 서류심사 합격자 5명을 대상으로 경영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할 2명을 선발했다.
  
신임 나 원장은 3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중소기업 지원기관 원장으로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낙점됐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지금까지 경제고용진흥원이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앞장선 것처럼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왼쪽)이 9일 오전 시청 3층 문화경제부시장실에서 나성화 경제고용진흥원장에서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시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왼쪽)이 9일 오전 시청 3층 문화경제부시장실에서 나성화 경제고용진흥원장에서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시

 

◇광주시, 효 함양·효행 장려 사업 공모

광주시는 오는 15일까지 경로효친 문화 장려를 위한 '2019년도 효 함양 및 효행장려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효를 소재로 하는 교육·예절 체험 프로그램, 효 문화 확산을 위한 영상제작, 학교 순회 연극공연 등 경로효친 장려와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 등이다.

사업 지원 규모는 총 2000만원이다. 광주시에 소재한 비영리법인,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고령사회정책과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시는 오는 23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류미수 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경로효친 문화의 실천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며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이번 공모사업에 많은 단체와 기관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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